자유한국당은 6일 검찰이 전날 ‘김경수 법정구속’ 담당 판사였던 성창호 판사를 사법농단 세력으로 규정하고 불구속 기소한 것에 대해 참담하다고 반응했다.
한국당은 “김경수 지사가 여론조작 혐의로 법정 구속된 지 35일 간 많은 일이 있었다”며 “ 민주당은 긴급 최고위원회를 열어 판결불복을 선언하고 담당 판사의 이력까지 거론하며 마녀사냥에 나서는 등 여론조작에 대한 사죄와 반성은 눈곱만큼도 찾아볼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급기야 민주당 ‘사법농단세력 적폐청산 대책위원회’는 탄핵 법관 리스트까지 만들어 사법부 압박에 나서기도 했다”며 “그럼에도 여론이 판결불복에 동조하지 않자, 이번엔 검찰이 나서 성창호 판사를 사법농단세력으로 규정하고 불구속 기소하기에 이르렀다”고 비판했다.
한국당은 “마치 ‘내 식구 건드리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겠다’는 식”이라며 “조폭영화 얘기가 아니라 文 정권과 민주당의 모습”이라고 질타했다.
한국당은 “김태우 전 수사관, 신재민 전 사무관에 이어 성창호 판사까지 정권 입맛에 맞지 않는 사람들을 대하는 모습이 어쩜 이리도 일관됐는지 신기할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공익신고자를 고소하고, 범죄자를 두둔하는 세상, 하다못해 범죄자를 잡아들인 판사까지 감옥에 보내려 하고 있다”며 “이것이 지금 대한민국의 ‘나라꼴’”이라고 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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