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용 의정부시장의 開心見誠(개심견성)의 진정성을 論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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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용 의정부시장의 開心見誠(개심견성)의 진정성을 論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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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용의정부시장
안병용 의정부 시장

안병용 의정부 시장이 4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전철7호선 도봉산~옥정 노선변경 포기와 관련, 44만 시민들에게 더 이상 소모적 논쟁이 초래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머리를 숙였다.

안 시장의 이날 사과는 전철7호선 노선변경은 의정부시의 최대 현안 사업이었지만 신곡 및 민락지역 시민들과 시민단체의 요구에 대해 성과를 이뤄내지 못한 것에 대한 시장으로써의 책임을 통감하며, 시민들의 이해를 구하기 위해서다.

본 기자는 “전철7호선 노선변경에 대해 현실성이 떨어지는 사업임을 조기에 인식하고 작년 8~9월쯤 포기를 선언했으면 민·민갈등은 물론 시민 및 시민단체가 마음의 상처가 크지 않았을 수도 있을텐데 수개월이 지난후 사과문을 발표하는 것은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안 시장은 “그 당시에 어려운 걸 어렵다고 했어야 했는데, 시간을 많이 끌다보니 시민이나 시민단체에게 여러가지 기대를 갖게 한 것이 사실이며, 그래서 갈등도 심했다”며 “처음에 안되는 것을 정리하지 않고 또한 구체적으로 안된다는 판단을 늦게 한 것에 대해 솔직하게 사과를 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며, 심정적으로 상당히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국가가 고시한 사업에 대해 뒤집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였으며, 또한 어려운 만큼 시민과 시민단체의 노고와 당위성이 절절했었다”며 “그 당시 국가가 결정하고 도지사가 안된다 하는 것을 어쩔 수 없느냐고 솔직하게 말하고 포기하려 했으나, 시민들과 시민단체들이 간절하고 간곡하게 고시변경을 요청하는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마음이었다“며 심경을 밝혔다.

이번 안 시장의 결정에 대해 신곡 및 민락지구 시민들과 시민단체는 전철7호선 노선변경과 관련, 그동안의 열정과 노고가 회한으로 남겠지만 겸허하게 수용할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

중앙부처 및 경기도의 유권해석, 이재명 도지사가 부정적 견해, 인근 자치단체와의 역학관계 등 자치단체장으로써의 한계가 있음은 당연지사로, 결과는 그렇다치더라도 그동안 안 시장이 시민과 시민단체의 입장을 최대한 수용하는 Stance를 취하며, 전철7호선 노선변경 관철을 위해 피를 통하는 심정으로 不撤晝夜(불철주야), 東奔西走(동분서주) 했음은 주지의 사실이 아닌가?

또한 일부 언론매체의 비판적 논조에도 굴하지 않고 위민행정을 지향했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는바, 향후에는 안 시장이 지역발전과 시민들의 삶의향상을 위한 시정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전철7호선 노선변경의 프레임(frame)에서 자유롭게 해줘야 한다.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대통령도 국정을 운영하다보면 난관에 봉착하고 국민들의 행정적 요구를 처리하지 못하는 게 다반사인데, 자치단체장이야 오죽하겠는가? 또한 지금은 왕조시대도 아니지 않은가?

안 시장이 시민들과 시민단체가 요구하는 결과물을 얻어내지는 못했지만 전철7호선 노선변경을 위한 과정에서 고뇌와 번뇌 속에 처절했던 안 시장이기에 무한대의 격려와 성원을 보내야 한다는 뜻이다.

이와는 별개로 전철7호선 노선변경과 관련, 한축을 담당했던 경기도의회 의원과 의정부시 의회, 여·야 및 의정부갑·을 시의원들은 이번 사태에 어떠한 형태든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이는 의정부시 의회 차원의 대책 마련은 뒤로한 채 안 시장을 압박하고 00처럼 짖어 된 것과 자기정치에 혈안이 된 책임을 묻는 것으로, 벌거벗은 ‘自責의像’을 시민들에게 적나라하게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다.

즉 전철7호선 노선변경 무산에 따른 모든 책임을 안 시장에게만 전가하는 것은 ‘고양이도 낯짝’이 있는 것 아닌가?

안병용 시장을 비롯, 1200명의 공직자들에게 바란다.  전철7호선 노선변경 포기와 관련, 지역사회가 갈등과 대립을 종식시키는데 公僕(공복)으로써의 책임과 의무에 적극 나서주길 바라며, 더불어 전철7호선 노선변경을 위한 시민 및 시민단체의 마음의 상처가 속히 아물고 또한 무력감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아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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