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추가파병 반대, 부시 정치적 부담
스크롤 이동 상태바
이라크 추가파병 반대, 부시 정치적 부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원, 이라크 증파 반대결의안 채택(12대9)

 
   
  ^^^▲ 23일(현지시각) 국정 연설중인 부시 미 대통령. 연설 하룻만에 상원으로부터 이라크 증파 반대결의안으로 정치적 부담 커져.
ⓒ AP^^^
 
 

부시 미 대통령은 새해 국정연설에서 이라크 병력 증파를 요구한지 하루 만에 미 상원외교위원회로부터 완전 퇴박을 받는 미 역사상 이례적인 일이 벌어졌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상원은 24일(현지시각) 이라크 증파 반대결의안을 채택함으로써 부시 대통령의 증파요구안을 의도적으로 반대함으로써 전시 중 군 최고사령관의 요청을 거부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그러나 의회에서 채택한 결의안은 구속력이 없기 때문에 당장 부시 대통령이 증파결정을 한 것을 되돌리지는 못할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부시 대통령은 반대결의안이 구속력은 없다 할지라도 정치적인 부담이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

에이피통신(AP) 보도에 따르면, 딕 체니 부통령은 일부 공화당의원까지 가세한 의회의 반대결의안 채택을 두고 CNN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은 자신의 결정을 했고, 행정부는 분명히 갈 길을 가겠다”고 밝히면서 “우리는 임무를 완수해야 한다”고 의회결정에 구애받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미 상원은 “군사개입을 더욱 심화시키는 것은 미국의 국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찬성 12 반대 9로 이라크 추가파병 반대결의안을 채택했다. 상원 외교위원회는 표결을 앞두고 보다 일찍 이라크 정책을 변경하지 못해 3천명 이상의 미군이 숨진 데 대해 좌절감과 분노를 표출했다.

반대 결의안을 통과시킨 후 조셉 바이든(Joseph Biden : 민주당. 델라웨어 출신)상원외교관계위원장은 “대통령을 당황하게 하거나 틀렸다고 이야기하려는 게 아니라 단지 그 길로 가지 말라고 하려는 것이다”고 밝혔고, 척 헤이글(Chuck Hagel : 네브라스크 출신)공화당 상원의원도 “전략이 없다.

미국인의 생명을 갖고 노는 탁구경기 같다. 바그다드의 젊은 남녀들은 소모품이 아니다”며 “우리 모두는 미군 2만 2000여 명을 생지옥으로 보내기 전에 우리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어야 한다"고 반대 이유를 댔다.

또, 바버라 박서(Barbara Boxer : 민주당. 캘리포니아 출신) 상원의원은 “의회는 (어떤 정책 등을) 승인하는 고무도장이 아니다(This Congress was never meant to be a rubber stamp)”고 말하고, “상원은 필요하면 전쟁을 선포할 수도 있고 반대로 분쟁을 종결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3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쌍둥이? 2007-01-25 14:43:21
노무현과 부시는 어떻게 그렇게 닮았나?

부시시 2007-01-25 15:51:15
부시, 싸다 싸

궁금 2007-01-25 16:01:18
부시 고집과 노무현 대통령 고집 중 누구의 고집이 더 쎌까?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