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상 1세대 전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출신 이영하 전 감독이 담낭암 투병 중 운명을 달리했다.
이영하 전 감독은 25일 저녁 7시 20분께 타계했다. 향년 63세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처음 스케이트를 접하게 된 이후 선수 생활에 발을 들이게 됐던 이영하 전 감독은 누구도 깨지 못한 수십 개의 신기록을 세우며 전 세계를 뒤흔들었다.
강원도 인제 원통이 고향이었던 이 전 감독은 자연빙에서만 훈련, 얼음이 만들어지는 겨울 2~3달 동안에만 스케이트를 탔고, 나머지 기간에는 지상 훈련에 매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주로 실용자전거, 모래조끼 훈련을 받았던 그는 스케이트를 타기 위해 굉장한 노력을 기울였다.
선수 생활 후에는 감독의 길을 걸으며 김윤만 선수를 지도, 1992년 첫 동계올림픽 최초 은메달 획득의 길을 열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스테이트 역사를 새로 써내려간 이영하 전 감독의 당남암으로 타계 소식이 전해지자 곳곳에서 안타까움과 애도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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