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카라과 대통령, 월급 반 이상 자진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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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카라과 대통령, 월급 반 이상 자진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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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 가난한데 고위공무원 너무 받는다며

^^^▲ 다니엘 오르테가 니카라과 대통령(거울 속). 니카라과 국민의 80%, 하루 2달러 이하로 생활.
ⓒ AP^^^
이 달 초 권좌에 오른 좌파 성향의 니카라과의 다닐엘 오르테가(Daniel Ortega)대통령은 자국 정부의 긴축 재정의 일환으로 자신이 받는 월급 8,000달러(약750만원)에서 3200달러(320만원)으로 스스로 삭감했다.

볼라노스 전 대통령의 월급은 1만 달러였으며, 장관들의 월급은 5000달러(500만원)였다.

오르테가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각)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 관리들의 임금 명세서를 검토한 다음 본인 자신을 비롯해 장관들과 고위급 공무원들의 월급을 삭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니카라과 장관들도 월 3000달러(300만원) 이상을 받을 수 없게 됐다.

오르테가는 지난해 11월 대선에 앞서 자신의 재산이 21만 7천 달러라고 신고했으며, 그의 아내인 로사리오 무릴로는 남편의 언론 담당 고문으로 일하면서도 월급을 한 푼도 받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남미의 좌파 정권들은 국민들은 가난하게 살고 있는데 고위 관료들이 너무 많은 월급을 받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 오던 터에 이 같이 월급을 삭감하게 됐다고 에이피통신은 전했다.

유엔 통계에 따르면, 니카라과의 경우 국민의 80%가 하루 2달러 이하의 돈으로 살고 있다.

한편, 멕시코의 펠리페 칼데론 대통령도 지난 해 12월 권좌에 오르자 자신의 월급의 10%를 자진 삭감했으며, 전임자인 폭스 대통령은 지난해 24만 5천 달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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