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양국이 무역협상의 핵심 쟁점에 관한 초안을 작성 중이라고 봉황망이 21일 외신을 인용해 전했다.
로이터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양국이 무역협상의 핵심 쟁점인 구조개혁 문제에 대한 양해각서(MOU) 6건의 초안을 작성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양국이 작성 중인 6개 MOU는 기술이전 강요와 사이버 절도, 지식재산권 보호, 서비스, 환율, 농업, 비관세 무역장벽 등이라고 밝혔다.
소식통은 또 양국 대표단이 무역 불균형을 해소할 단기적 조치를 담은 10개 품목 리스트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리스트에는 중국이 대미 무역흑자를 줄일 수 있도록 미국산 농산물, 에너지, 반도체 등을 구매하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은 MOU 초안 작성은 7개월에 걸친 양국 무역전쟁에서 나타난 가장 큰 진전이라고 전했다.
양국 무역협상 대표단은 지난 14~15일 베이징에서 2차 고위급 협상을 벌였고 19일부터 20일까지 차관급 협상을 진행했다. 21일부터는 고위급 협상이 열린다.
앞서 미국 정부는 오는 3월 1일 전 무역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2000억 달러(약 224조 6000억원)에 달하는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기존의 10%에서 25%로 인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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