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 경전철이 지난 2015년 환승할인 도입으로 이용객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의정부경전철 환승손실금 지원사업을 정산한 결과, 의정부 경전철 이용객이 환승할인 시행 전인 지난 2014년 대비 9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환승할인 도입이 경영난을 겪던 의정부경전철의 수지개선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환승할인 전인 지난 2014년 경전철 이용객은 738만6000명에 그쳤으나, 2015년 환승할인 도입이후 지난해 경전철 이용객은 1,429만7000명으로 691만1000명 늘었다.
전체 이용객 가운데 환승 이용객은 지난 2015년 대비 131만9000명(2015년 335만1000명→2018년 467만명) 증가했다.
지난해 의정부경전철의 환승손실액은 28억원으로 집계됐다. 손실액중 의정부시가 19억6000만원을 지원했으며, 나머지는 경기도가 지원했으며, 경전철 환승손실액은 경기도가 30%, 의정부시가 70%를 분담한다.
한편 도는 의정부경전철에 버스와 동일한 환승할인이 제공되면서 대중교통 이용이 활성화되는 등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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