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또 뭐야? ‘멋짐뿜뿜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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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또 뭐야? ‘멋짐뿜뿜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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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5일 [손상대의 10분 논평]

나라가 미쳐도 곱게 미쳐야 하는데 진짜 큰일이다. 어쩌다 이 모양이 됐는지 광화문이 좌파의 성지를 넘어 북한의 평양 같은 느낌이다.

하루가 멀다고 이상한 인간들이 돌아다니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북한 김정은 찬양은 보통이고 아예 간첩 같은 행동을 해도 멀쩡한 세상이 됐다.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문재인 정권들이 국가보안법은 걸레가 돼 하치장으로 들어갔는지 아니면 고장이 나 쓸모가 없게 됐는지 전혀 작동을 안 하는 것 같다.

광화문이나 시청 광장에서 인공기를 들고 설치는 것은 패션이 되다시피 했고, 김정은을 찬양하는 것은 오페라를 보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이다.

이전 방송에서 백두칭송위원회, 대한공산당 창당 같은 드러내놓고 이적행위를 하는 인간들을 고발했었는데 이번에 예술인을 모방한 이적행위를 하는 인간들이 광화문에 또 나타났다.

사무실이 광화문과 별로 떨어지지 않아 가끔 손님을 만나려 광화문을 나가곤 하는데 어제도 오전 11시경 볼상사나운 광경이 또 눈에 포착됐다.

얼마 전 종각 옆에서 김정은 찬양하는 젊은 아이들보고 한소리 한 적이 있는데, 어제도 한소릴 하려고 하다 멈칫해 보니, 그들은 ‘멋짐뿜뿜 김정은’ ‘예술인들이 환영합니다'라는 문구가 쓰인 손팻말을 들고 “사랑해요! 김정은” "사랑해요. 김정은! (서울로) 꼭 오세요!" 등을 외치고 있었다.

약 10여명 정도가 기자회견 형식을 빌어 광화문 세종대왕상 앞에 모여 있었는데 이들이 나눠준 기자회견문에는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빠르게 실현해 온 겨레의 염원인 그날을 앞당기기 위해 예술인이 앞장서서 실천하겠다"며 자신들은 "(김정은에게 보일) 예술공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우리집 환영위원회’라는 제목의 연극 공연도 펼쳤다. 연극 공연 내용인즉 김정은이 서울에 왔다는 소식을 듣고 시골에서 노부부가 상경해 환영한다는 내용이었다.

이 연극 공연에서 노인 역을 맡은 남자 배우는 "(미국과) ‘맞짱’을 뜨는 위대한 지도자가 나타났다"며 "2월 말에 미국과 ‘딱’ 합의 보고, 서울로 오실 것이다. 우리 민족이 원하는 새로운 세상이 열리는 일"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들은 연극 공연에 이어 ‘통일이 오면’이라는 노래 등을 불렀으며, 합창으로는 ‘가리라 백두산’을 불렀다.

그런데 하는 짓거리들을 보니 지난번에 보았던 백두칭송위원회 냄새가 물씬 났다.

이들의 하는 꼴이 의심돼 주변에 물어보니 이들은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하 대진연)’ 소속 회원이라고 떳떳하게 밝혔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 뭔가. 친북(親北) 성향 대학생 단체 아닌가.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은 지난해 3월 대학 운동권 단체들이 연합해 결성한 단체이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세종문회 회관에 몰려나와 보란 듯이 ‘백두칭송위원회’를 결성하고 히원가입 독려까지 했던 단체다.

이들은 또 ‘대학생 실천단 꽃물결’ ‘김정은 국무위원장 서울방문·남북정상회담 환영 청년학생위원회’ 등 단체 결성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그러니까 예술인 모임이라던 단체의 참석자 상당수는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회원들이었다.

즉 예술공연을 빙자한 김정은 환영단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이들은 이날 자신들을 ‘김정은 국무위원장님 서울방문 환영공연을 준비하는 남측 예술인 모임’이라고 소개했다.

참 가지가지 한다.. 이런 인간들은 모조리 북한으로 보내야 하는 것 아닌가. 김정은이 그렇게 좋으면 그 밑에 가서 살지 왜 자유대한민국 그것도 심장부인 광화문에서 이런 짓을 한다는 말인가.

백두칭송위원회에서, 대한공산당으로, 나는 공산당이 좋아요를 거쳐 이제는 예술인으로 둔갑한 이들을 이대로 두면 큰일 나겠다.

이러다 간첩들이 위장해 이들과 비슷한 짓을 하면 누가 알겠는가. 당장 잡아다 국가보안법으로 처벌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번에는 보수단체들로부터 국정원장, 경찰청장은 직무유기로 고발당할 수 있다.

현재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은 ‘김정은 방남 실현’을 목표로 한 환영행사와 김정은 팬클럽을 공개적으로 모집해, 보수단체로부터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상태가 아닌가.

이런 짓거리가 한두 번이라야지 이건 아주 상습화가 된 것 같은데 빨리 수사해서 발본색원해야 한다.

세상이 마치 70-80년대로 되돌아간 것 같다. 지하조직이 어느 정도 사라지지 않았나 했는데 문재인 정권 들어서니 종북 좌파들이 모조리 아스팔트로 나와 설치니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가.

통일이 되든, 전쟁이 나든, 북한에 점령당하든 그 전까지는 자유민주주의다운 나라를 유지해야 하는 것 아닌가.

이건 아무리 좌파정권이라지만 간첩질을 보란 듯이 해도 공권력이 강 건너 불구경이니 사회질서가 온전하겠는가.

지금 관공서 주변에 한번 가 보라. 청와대, 세종로 정부청사, 국회 앞, 당사 앞은 물론 곳곳의 국가 기관 앞 옆에는 좌파 및 강성노조들이 비닐 천막을 치고 농성장을 만들어 놓아 마치 피난민촌 같다.

무론 이 정권이 친노조, 친좌파 정권이다 보니 당연시 하는 것인지는 몰라도 진짜 외국인들이 보면 거지들이 상주하는 것인 양 오해하기 딱 좋은 풍경이다.

서울시가 시청광장에 있던 태극기 집회 텐트는 사활을 다해 철거하고, 고소까지 한 마당에 광화문 세월호 천막과 이런 보기 흉한 비닐 천막들은 왜 철거를 못하는 것인가.

아무리 박원순 시장이 좌파시장이라 하지만 이건 좀 너무한 것 아닌가. 반쪽짜리 시장을 언제까지 하려고 그러는지 모를 일이다.

서울시에 예산이 좀 있다면 버스 몇 대 대절해서 이런 인간들 모두 실어서 북한으로 보내주는 행사를 하면 아마 박원순은 큰 지지를 받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여기서도 김정은을 그렇게 외치는데 북한 가면 얼마나 좋아하겠는가. 제발 이들의 소원을 좀 들어줘라. 남 있는 사람이라도 편안하게 좀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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