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폭행, 마약, 성폭행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인 클럽 버닝썬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14일 경찰은 버닝썬을 대상으로 한 압수수색을 통해 CCTV 원본 파일 등을 확보했다. 이번 압수수색에는 경찰 인력 30여 명이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버닝썬에 대한 논란은 지난해 11월 클럽 이사와 손님 사이의 폭행 사건을 필두로 시작됐다. 이후 버닝썬 VIP실에서 성폭행과 마약 복용이 암암리에 이뤄지고 있다는 폭로가 터져나오자 경찰이 전담팀을 꾸려 집중 수사를 한 끝에 압수수색까지 진행하게 됐다.
버닝썬에서는 지난해 7월 약물 중독으로 의심되는 신고 전화가 걸려오기도 했다.
MBC 뉴스에 따르면 버닝썬 클럽 손님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새벽 5시께 119로 "누군가가 준 샴페인을 마신 후 몸이 이상하다며 약을 탄 것 같다고 호소했다. 혈압과 맥박 등을 측정하기 어려울 정도로 몸부림이 심했고 동공이 크게 확대돼 있었다. 약물 중독이 추정된다"라고 신고를 접수한 기록이 있다.
뿐만 아니라 버닝썬 클럽 직원이 손님들에게 알약을 건네며 "이거 한번 해볼래? 훨씬 더 재밌게 놀 수 있어"라고 권유했다는 추가 증언도 나왔다.
한편 압수수색이 진행된 클럽 버닝썬은 각종 논란들로 인해 점차 대중의 의심을 가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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