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러시아, 레이저 무기 개발, 미 위성 탑재 고성능 센서 파괴 노려
지구촌에서도 미국과 중국 그리고 러시아 사이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우주 공간에서도 중국과 러시아가 레이저로 미국의 인공위성을 위협하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미국의 시엔엔(CNN)방송이 12일 보도했다.
CNN 보도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우주공간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을 보고하고, 중-러 양국 모두 미국의 인공위성을 표적으로 한 레이저 무기 등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경종을 울렸다.
미 국방정보국(DIA)이 정리한 “우주에서의 안전 보장에 과한 과제”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작성 보고했다. 주요 골자는 중국, 러시아, 이란, 북한의 우주 공간에서의 그들의 전투 능력을 다룬 것으로, 특히 중국과 러시아에 대해서는 다양한 수단을 개발해 미국의 우주에서의 지위에 맞서려고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또 인공위성에 대한 공격을 언급하고, 전자적인 전투시스템이나 레이저와 같은 지향성 에너지 무기, 미사일 등을 개발, 중국과 러시아 모두 레이저 무기로 인공위성 및 센서(감지기)의 가동 방해와 약화, 그리고 파괴를 추구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중국은 지상에서 레이저 무기로 저궤도 인공위성에 탑재된 센서를 공격하는 시스템을 오는 2020년까지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이어 보고서는 러시아의 경우, 지난해 7월 이전부터 항공우주군에 레이저 무기를 배치했고, 인공위성이 탑재하는 미사일 방어용 센서 파괴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하면서 ‘지상배치형 이동식 미상일’로 우주의 표적을 파괴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가능성이 커 수년 후에는 실전 운용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보고서는 또 중국과 러시아 모두 ‘탐사작업용 위성’을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인공위성은 항공기와 선박의 항행시스템 이용, 정보 수집, 미사일 방어 등 모든 분야에서 중요한 역을 하고 있다.
트럼프의 미국 정부는 미사일방어계획의 하나로 인공위성에 고성능 센서 탑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지난 달 밝힌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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