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수혁 의원(국회 외교통상위원회 여당 간사)이 최근 국민의 세금으로 부담해야 할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문제와 관련, “분담금 금액을 국민이 정확히 알아서 뭐하냐”고 발언했다.
바른미래당은 11일 “이 의원의 발언은 국민을 대변하는 대표로서의 국회의원의 자격을 스스로 부정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납세자인 국민의 알 권리를 부정한 것이며, 국민의 존재도 무시한 망언”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이라는 이름에서 ‘더불어’는 ‘국민과 더불어’의 개념이 아니었다“고 꼬집었다.
바른미래당은 또한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이 ”문재인 정부와 여당은 그간 일자리와 소득, 혁신이 선순환을 이루는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을 정립하는 데 힘썼다”면서 국민소득 3만 달러, 사상 최대치의 외환보유액 등의 성과를 자화자찬했며 이것 역시 망언이라고 날을 세웠다.
바른미래당은 “국회 기자간담회 자리가 아니라, 전국 어디든 전통시장에서 상인들 앞에서 이런 소리를 해 본다면, 현장에서 국민의 심판을 받는다면 망언인지 아닌지 분명해질 것”이라며 “일자리, 소득, 혁신의 선순환이 정부 출범 21개월 이래 단 1개월이라도 있었는지 묻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국회가 거대정당들의 ‘막말 잘하기 대회장’이 된 것은 우리 국민의 불행”이라며 “거대정당들의 자중의 모습을 보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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