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택시기사 A씨를 무차별 폭행 후 도주한 남성 B씨를 수배 중에 있다.

10일 오전 경기도 남양주 호평동 내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여성 택시기사 A씨의 딸 ㄱ씨가 직접 장문의 글을 게시, "어머니를 무차별 폭행 후 도주한 남성 승객을 찾는데 도움을 달라"라고 호소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ㄱ씨가 게시한 글에 따르면 10일 오전 4시께 만취남성 B씨가 여성 택시운전사인 A씨의 차량에 탑승, 이후 비속어와 괴성을 지르며 A씨의 생명을 위협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ㄱ씨가 추가로 공개한 A씨의 차량 내 블랙박스 영상에선 가해자 B씨가 A씨의 목덜미와 옷 부분을 움켜쥔 뒤 수차례 주먹을 휘두르는 모습이 담겨있어 충격을 안겼다.

심지어 B씨는 A씨의 애원에도 불구, "아아악" "돌아버리겠다고" "미치겠다 진짜"라며 수차례 욕설, 계속해서 폭행을 휘둘러 누리꾼들의 공분을 자아냈다.

이에 ㄱ씨는 어머니 A씨를 폭행한 B씨의 신상 정보 일부를 공개, 지역 내 커뮤니티 회원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현재 경찰은 여성 택시기사 A씨를 무차별 폭행 후 도주한 남성 승객 B씨를 수사 중에 있으며 해당 커뮤니티 회원들 사이에서도 해당 사건이 빠르게 유포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