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남성이 자동차에 탑승한 채 바다에 추락, 사망하고 말았다.
오늘(9일) 새벽 포항 동빈내항 앞바다 근처를 달리고 있던 한 승용차는 경찰차를 본 뒤 도주, 그대로 바다에 추락했다.
바다에 추락한 승용차에는 만취 상태의 20대 남성 ㄱ씨와 옆자리에 앉은 또 다른 20대 남성 ㄴ씨가 탑승하고 있었고, 동승자 ㄴ씨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ㄱ씨는 만취 상태까지 음주를 즐긴 후 귀가하려던 중 음주 운전을 감행했고, 갑작스런 검문이 시작되자 전조등을 끈 채 달아나기 시작했다.
면허 취소가 당하기 싫었던 ㄱ씨는 한 순간의 실수로 바다에 추락, 친구 ㄴ씨를 사망하게 만들었다.
친구를 사망케 만든 ㄱ씨는 "갑자기 경찰차가 쫓아오니까 너무 무서워서 달아났다"라고 진술했고, 이후 현장에서 저체온증을 보이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 측은 "ㄱ씨를 따라가던 순찰차 속도가 어마어마하더라. 도망가던 쪽은 더욱 빨랐고, 쫓던 경찰의 시야에서도 사라졌다. 이후 속도를 멈추지 못하고 바다에 추락해 사고를 당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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