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형 석유업체들, 당국 등살에 천연가스 채굴 급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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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형 석유업체들, 당국 등살에 천연가스 채굴 급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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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정부 당국의 적극 권유에 따러 고위험 불구 채굴 수 급증
- 에너지 대외 의존도 낮추고 자국 에너지 자립도 높이기 위한 투자 집중
- 오는 2020년 중국 석유생산량은 현재 5위에서 10위로 전락 가능성 커
- 남중국해 심해 저장층 시굴 : 영유권 문제로 탐사와 시굴에 덤벼들기 매우 힘들어
- 환경보호차원에서 천연가스 개발 노력 쏟지만 고비용이 문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8월 국내 에너지 안보강화를 촉구한데 따라 중국의 3대 석유기업인 중국석유천연가스(PertoChina : 페트로 차이나), 중국석유화공(Sinpec : 시노펙), 그리고 중국해양석유(CNOOC)는 수천 개의 시굴정을 신설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8월 국내 에너지 안보강화를 촉구한데 따라 중국의 3대 석유기업인 중국석유천연가스(PertoChina : 페트로 차이나), 중국석유화공(Sinopec : 시노펙), 그리고 중국해양석유(CNOOC)는 수천 개의 시굴정을 신설했다.

중국의 국영 에너지 거대 기업들은 2019년도 들어 국내 굴착 관련 투자를 2016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확대하면서 채굴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이 같은 국영 석유회사들은 중국 내 공급 강화를 목표로 너도 나도 일제히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시장의 초점은 새로운 천연가스전 발견에 모아지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8월 국내 에너지 안보강화를 촉구한데 따라 중국의 3대 석유기업인 중국석유천연가스(PertoChina : 페트로 차이나), 중국석유화공(Sinopec : 시노펙), 그리고 중국해양석유(CNOOC)는 수천 개의 시굴정을 신설했다.

주요 무대는 중국 내 북서부 신장위구르자치구로 뻗어나가는 외딴 사막지대의 유층과 남서부의 쓰촨성 셰일층(shale layer), 그리고 남중국해 심해 유전이다.

중국 3대 석유기업 각사 모두 지금까지 보다는 더 큰 리스크(위험)에도 불구하고 투자 확대 속도가 가속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투자는 실제 생산보다는 탐사분야에 보다 집중되고 있다. 국영 석유회사의 간부나 컨설턴트 회사의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에 따르면, 이러한 현상은 중국 정부의 정치적 지지나 1배럴 당 60달러에 가까운 석유 가격이 그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 국내에서 탐사개발을 보다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것은 국무원의 요청이 있으며, 각사들은 이를 수용해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왕이린(王宜林) 페트로차이나 회장의 말을 로이터 통신이 인용 보도했다.

해저 유전을 전문적으로 담당하고 있는 중국해양석유(CNOOC)는 지난 주 2014년 이래 최고치인 올해 투자 목표의 실현에 자신감을 내보이면서, 국내 투자사업에 2016년의 2배를 투자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위안광위(袁光宇 : 원광우) CNOOC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주 유가가 1배럴 당 50달러, 60달러, 70달러면 일단 이익을 보는 가격대라고 밝혔다.

페트로차이나의 모회사이자 아시아 최대 석유천연가스 생산업체인 중국석유천연가스(CNPC)는 높은 위험의 탐사 관련 투자를 지난해 10억 위안(16565천만 원)에서 올해의 경우에는 5배인 50억 위안(82825천만 원)으로 확대했다.

그러나 분석가들에 따르면, 주요 석유 저장층은 이미 개발이 돼 있으며, 새로 발견되는 저장층은 소규모로 고비용이 들 것으로 여겨지고 있기 때문에 채굴을 증가시켜도 궁극적으로는 생산량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며, 따라서 중국의 석유 생산량을 반전시킬 가능성이 적다고 내다보고 있다.

중국은 앞으로 몇 년간 세계 최대 석유 수입국의 지위를 잃지 않을 것이며, 지난 10년간 거의 대부분 시기를 통해 세계 5위였던 석유생산량도 오는 2020년에는 10위로 전락할 것으로 시장에서는 내다보고 있다.

페트로차이나 측은 중국은 계속적으로 최근년과 같은 경향을 나타낼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이며, 신규 천연가스 생산에 압도적으로 많은 투자를 집중하다 생산량 감소가 계속될 수밖에 없는 경향을 보일 수밖에 없다고 조심스럽게 내다보고 있다.

중국 정부가 에너지 수입의존 억제와 환경 측면에서 목표 달성에 힘쓰는 가운데, 천연가스 생산량은 2020년까지 연간 6~8%의 속도로 확대될 것이라는 게 분석가들의 예상이다.

중국의 천연가스 소비량은 세계 3위로 201810월 수입량에서 일본을 제치고 세계 최대가 됐다.

천연가스 증산의 선두는 중국 국내의 천연가스 생산량의 약 70%를 차지하는 페트로차이나이며, 모회사인 CNPC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남서부의 쓰촨성, 중국 북부의 내몽골 자치구 남부의 고원에 자리하고 있는 건조지역인 오르도스 고원(鄂尔多斯), 북서부의 타림분지에 수천 개소의 채굴정을 신설하고 있다.

이 회사는 쓰촨성의 셰일층 개발도 확대하고 있어, 중국에서는 역사가 짧은 셰일가스(Shale Gas)개발에 먼저 나선 시노펙을 따라잡으려 하고 있다. 셰일가스 채굴은 10년 가까이 전부터 진행되어 오긴 했지만, 지질학상 복잡한 문제와 개발 비용이 높거나 중국의 천연가스 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불과 6%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이 집중 투자의 위험성이 내포되어 있다.

페트로차이나의 지난해 셰일가스 생산량은 40% 늘어난 43억 입방미터, 이에 비해 시노펙의 생산량은 거의 제자리인 60억 입방미터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중국 석유 대기업에 의한 투자에 주목하고 있다. “CNPC는 쓰촨성의 셰일층에서 최대 광구를 지배하고 있어, 투자나 인적자원 투입을 보다 적극적으로 강화하고 있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이후, 남중국해에서의 심해 가스전 발견으로 중국의 천연가스 생산 확대에 크게 공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예를 들어 중국 최남단의 하이난(해남도)에서 약 150km 떨어진 링수이(陵水 : 능수) 71-2가스전이다.

링수이 가스전의 확인 매장량은 약 25천억 입방피트로 추정되며, 이 가스전은 CNOOC가 보유한 단일 심해 가스전으로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BG그룹은 지난 2010년 인근 링수이 22-1-1에서 탐사를 위한 시굴을 했으나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철수하고 말았다.

CNOOC는 오는 2025년까지 천연가스 매장량을 50%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주강(珠江) 앞바다 가스전에서 채굴을 강화하고, 이보다 앞서 큰 가스층이 발견된 하이난에 가까운 야청(崖城), 동팡(東方) 등의 가스전도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가 환경보호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천연가스의 인기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장기적인 오프테이크 계약(Off-take contract)'아래에서는 석유보다 상대적으로 위험부담이 적다는 것이 국영 석유회사의 한 간부의 의견이다.

오프테이크 계약(합의)”이란 한 회사에서 다른 회사로 전달되는 구체적인 물품 양에 대해 두 회사 간의 체결하는 법적 계약을 말한다. 이 계약들은 꽤 흔하게 이뤄지며, 주로 탄광이나 발전소 같은 에너지 생산자들과 함께 사용된다. 이러한 합의에는 여러 가지 보호조항이 포함되어 있으며 완료하는 데 몇 달 또는 몇 년이 걸릴 수 있다

그러나 남중국해 안에서도 영유권을 둘러싸고 대립하고 있는 수역에 있어서는 각 회사 모두 시굴을 보류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그 이유에 대해 기술적 문제에다 글로벌 규모의 경험이 풍부한 파트너가 이러한 영유권 분쟁 수역에서 탐사를 진행시키려는 위험부담을 지려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중국 정부는 남중국해의 약 90% 수역에서 대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이 수역에 매장 에너지 자원에 관한 시산에는 폭이 있지만, 지질학자들은 석유보다는 천연가스가 많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중요한 수역에 대해 현재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타이완(대만)과도 영유권 다툼을 벌이고 있어 쉽게 해결되기 어려운 수역이다.

한편 시노펙은 지금까지의 채굴 사업보다 정제사업(Refinery Business)이 중심이며, 국영 석유기업 중에서는 보유한 자원도 가장 적기 때문에, 국무원이 적극 투자 요청하는 경쟁 대열에서 뒤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분석가들의 견해이다.

각사의 제출 서류를 바탕으로 계산을 해보면, 2017년 말 시노펙이 보유하고 있던 석유의 확인 매장량으로 생산을 계속해서 할 수 있는 기간은 불과 6년에 불과하다는 분석이다. 이에 비해 CNOOC의 경우는 기간이 10년이며, 시노펙이 보유하고 있는 천연가스의 가채년수도 8년에 지나지 않으며, 페트로차이나의 24년에 크게 뒤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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