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 미국과 베트남 역사가 미국과 북한의 평화와 번영 가능성을 보여준다
- 평양 실무 회담 : ‘북-미관계 전환, 한반도 평화메커니즘 구축’ 등 논의
- 유엔 비밀 보고서, “북한, 핵과 탄도미사일 제조, 보관, 시험시설 분산 조치”
‘로버트 팔라디노’ 미국 국무부 부대변인은 7일(현지시각)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월 27~28일 이틀간 베트남에서 열기로 한 2차 미-북 정상회담과 관련, “과거 베트남 전쟁에서 대립했던 미국, 중국과 마찬가지로 북한과 미국 역시 분쟁과 갈등을 강력한 동반자 관계로 전환할 수 있다”고 밝혔다.
팔라디노 부대변인은 “베트남 전쟁에서 서로 총부리를 겨눈 미국과 베트남이 현재는 국교를 회복하고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미국과 베트남의 역사는 북한과 평화와 번영의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북한에 최종적이고 전면적으로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촉구했다.
이어 그는 북한을 방문 중인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정상회담 준비로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북한 대사 등과 계속 협의를 하고 있다고 전하고, 양측은 비핵화에 더해 ‘북-미 관계 전환’, ‘한반도의 평화 메커니즘 구축’ 등에 관해 세부적인 내용 담고 있다고 말했다.
팔라디노 부대변인은 또 스티븐 비건 특별대표가 언제까지 체류할지는 밝히지 않았다. 물론 한국 언론 일부에서는 비건 대표가 8일 저녁쯤 한국으로 돌아와 한국 당국자들과 회담 내용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를 했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은 비밀 보고서에서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개발 계획은 유지되고 있으며, 다른 나라들로부터 군사공격을 받아도 핵 능력이 한꺼번에 상실되지 않도록 핵과 미사일 관련 제조, 보관, 시험 시설을 분산시키고 있다는 증거를 찾아냈다고 지적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지난 4일(현지시각) 보도한 적이 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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