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지방경찰청 여성대상범죄 특별수사팀은 지난 2018년 12월 17일 접수된 前 국가대표 쇼트트랙 코치(조재범)의 성폭력 고소사건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여, 2019년 2월 7일 수원지검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기남부청은 조재범 전 코치가 2014년 8월부터2017년 12월 까지 고소인을 상대로 국가대표 선수촌 빙상장 등 7개소에서 성폭력(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 형법), 협박·강요(형법) 혐의가 있음을 확인했다.
특별수사팀에 따르면 고소장 접수 이후, 피해자 조사 4회, 조 전 코치에 대해 압수수색영장 집행을 통한 증거자료 수집 및 디지털 포렌식, 발생장소(7개소) 현지 조사, 참고인 진술 등을 토대로 피의자를 2회에 걸쳐 조사했다.
한편 조 전 코치는 특별수사팀 구치소 접견조사에서 혐의사실을 일체 부인하는 취지로 진술하여 위와 같이 수사한 결과, 피의자는 범행사실을 부인하고 있으나, 피해자의 진술이 매우 구체적이고 일관되어 신빙성이 높고, 휴대전화 등에서 복원된 SNS 대화 메세지, 참고인 진술 등이 피해자 진술과 부합하는 등 범죄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되어 2월 7일자로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경기남부청 여성청소년과 관계자는 "향후 피해자와 가족의 아픔이 조기에 치유될 수 있도록 심리상담 등 케어활동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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