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를 위한 조합이고 누구를 위한 재개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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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위한 조합이고 누구를 위한 재개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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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보)감정가 평당 270만원은 멀쩡한 집 빼앗고 “전세나 살라”는 격
선화B구역이 시끄럽다.
선화B구역이 시끄럽다.

대전 중구 선화B구역이 시끄럽다. 황금돼지해 기해년을 맞이하여 “선화B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조합(조합장 박태욱)”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란 플래카드를, “선화B재개발반대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재개발반대 다 같이 동참하여 내 재산 지키자”는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누구를 위한 주택조합이고 누구를 위한 재개발인가? 평생을 동네에서 살았고 처음부터 동네재개발을 반대했다는 송성순(宋城淳, 79, 전 고교교장)어르신은 “내가 사는 집의 감정가가 평당270만원이라고 한다”면서 “이는 멀쩡한 집 빼앗고 ‘전세나 살라’는 것과 무엇이 다르냐?”고 말했다.

그는 “누구를 위한 주택조합이고 누구를 위한 재개발인가?”를 전제로 내세웠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하 도정법)” 제1조(목적)에 “주거생활의 질을 높이는 데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적시돼 있다”며 “지역주민의 주거생활의 질을 높이고자 재개발하는 것인데 지역주민을 쫒아내는 개발을 왜 하는 거냐?”고 울분을 토했다.

대지감정가가 270만원 나왔다고 한다.
대지감정가가 270만원 나왔다고 한다.

한편 선화B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조합은 2016년7월15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정기총회를 개최했고 2016년7월경 한진중공업(097230) 공시에 따르면 “공사수주에 관한 계약을 선화B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조합과 1,463억원에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화B구역은 대전 중구 선화로81번길 32(선화동)일대 4만6422㎡가 대상이다. 조합은 이곳에 공동주택 860가구(임대 56가구 포함)등을 공급할 계획이다. 현재 재개발사업의 마지막 관문인 “관리처분계획인가”만 남겨 놓은 상태다.

쉽게 설명하면 사업지내 토지나 건축물들을 정리하여 “지주들이 보유한 지분의 크기만큼 아파트를 배분”하는 작업이다. “관리처분계획인가”가 마무리되면 이주 및 철거 일반분양, 착공 순으로 진행된다. 그래서 “내 재산 빼앗기는 관리처분 반대하자”는 문구가 들어 있는 것. “무엇이 문제인지”기획취재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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