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의 코리 앤서니 부커 상원의원(Cory Anthony Booker, 49 : 뉴저지주)은 1일(현지시각) 오는 2020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미 정치권에서 나오고 있는 하마평으로만 보면 유력 후보 가운데 한 명일 것이라는 평가이다. 오바마 전 대통령에 이른 2번째 흑인 미 대통령을 목표로 삼고 있다.

민주당 후보로서의 출마 표명은 부커가 9번째이다. 같은 당 상원의원으로서는 4번째로 앞으로도 20명 이상이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 지명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회자되고 있다.

코리 부커는 뉴어크 시장을 거쳐 2013년부터 상원의원으로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서민’을 표방하며, 여성권리 확대, 동성결혼지지 등을 주장하는 등 당내에서도 가장 왼쪽 위치의 성향을 가진 인물이다. 그러나 그는 금융계로부터 거액의 헌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민주당 지지층에 폭넓게 받아들여질지는 미지수이다.

코리 부커는 1967년 4월 27일생으로, 워싱턴 DC에서 태어났으며, 스탠퍼드대학과 예일대 법대를 포함한 명문 대학에 다녔으며 뉴저지 뉴어크시에서 정치가가 됐다. 그는 범죄율을 낮추고 교육과 도시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부커는 뉴어크 시장에 출마 당선됐다.

그는 SNS를 즐기는 인물로, 특히 트위터를 사용하는 부커는 미국에서 가장 사교적인 사람으로 유명해져 있으며, 2013년 대선에서 미국 상원의원으로 당선되었고, 2019년 2월 초 2020년 대통령선거에 출마를 표명했다.

부커는 가장 유명한 뉴어크 시장이 되기 전에는 평범한 고등학교 축구스타였다. 29169년 4월에 태어난 그는 워싱턴 DC에서 IBM 최초의 흑인 임원 가운데 한 사람인 시민운동가 캐리 알프레드(Cary Alfred)와 캐롤린 로즈 부커(Carolyn Rose Booker) 사이에서 태어났다.

뉴저지 해링턴 파크(Harrington Park)에서 자라난 부커는 스탠퍼드 대학에 진학, 정치학 학사, 사회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대학축구 선수로 뛰는 것 이외에 상급반장을 하면서 학생들이 운영하는 핫라인을 이끌었다. 스탠퍼드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옥스퍼드 대학에서 공부하기 위해 로즈 장학금(Rhodes Scholarship)을 받기도 했다.

그는 또 예일 대학을 다녔고, 그곳에서 로스클 법학박사를 받았고, 유헤이븐(New Haven)의 저소득층 거주자들을 위한 무료 법률 클리닉을 운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