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가 금강변 야생조류 분변에서 AI항원 검출과 안성시 젖소농가에서 O형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이동제한명령 등 긴급방역조치에 두 팔을 걷었다.
시에 따르면, 우성면 일대 금강변에서 검출된 AI항원은 H7형으로 다행히 저병원성으로 판명됐지만, AI항원이 검출된 장소를 중심으로 반경 10㎞에 가금 방역대를 설정하고 지난 28일부터 이동제한명령과 검출지역 출입통제 방역띠를 설치하는 등 긴급조치에 나섰다는 것.
이와 함께, 경기 안성지역 젖소농가에서도 구제역이 발생됨에 따라 우제류 축산관련차량에 대해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동하고 우제류 농가에 대한 임상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시가 이 처럼 선제적으로 방역에 대응하는 것은 지난해 구제역 및 AI 비 발생에 이어 올해도 재난형 가축질병 비 발생을 목표로 그동안 방역활동에 매진해 왔기 때문이다.
한편, 공주시에는 한우 포함 우제류 2242농가 18만 7000여 마리, 가금류 716호 350여만 마리를 사육하고 있어 질병 발생 시 그 피해가 크게 우려되고 있다.
김정섭 시장은 "구제역백신 조기접종, 방제 차량 추가 투입, 공동방제단 상시 운영, 우성 목천 거점소독시설 24시간 확대 운영, 도축장 방역차량 투입 등 긴급방역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가축사육농가에 대해서는 축사출입구 소독 철저, 발판소독조 설치, 축사 주변 출입 차량 소독강화와 함께 축산관련인 모임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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