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 제조기업 ㈜드림텍(대표이사 김형민, 이하 드림텍)은 29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드림텍은 지난해 11월 코스피 입성을 앞두고 연말 공모기업 집중 및 증시 불안에 따른 투자 심리 위축 등의 이유로 상장을 연기한 바 있다.
드림텍은 이번 공모에서 총 454만 5,546주를 발행한다.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1,000원에서 1만3,000원 사이다. 2월 25일부터 양일간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3월 4일과 5일 청약을 받는다. 3월 중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며,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드림텍은 지문 인식 센서 모듈화 국내 1위 업체로 스마트폰 사이드 키에 적용하는 정전방식 뿐만 아니라, In-display 구현이 가능한 광학식 지문인식 센서 모듈의 양산도 준비하고 있어 올해 외형과 실적 측면에서 모두 성장을 이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드림텍의 공모 규모는 지난해 상장 추진 당시 대비 41.1% 줄인 약 454만주이며, 공모 희망가 밴드 역시 소폭 하향 조정했다. 지난해 수요예측에서 확인한 투자심리를 반영해 공모구조를 재설정 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형민 대표이사는 “드림텍은 다양한 산업 트렌드 변화에 맞춰 비즈니스 모델을 성공적으로 적용 확대하여 주력 사업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였고 신규사업으로 추진 중인 스마트 의료기기 분야에서도 올해 본격적인 성과가 기대 된다”며 "시장 친화적인 공모가로 투자자들의 컨센서스를 얻고 상장 후에는 신기술 투자 및 미래사업 육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ODM 회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98년에 설립된 드림텍은 2007년 비메모리 반도체 유통업체인 유니퀘스트(077500, 대표 앤드류 김)에 인수된 후 모바일 인쇄회로기판 모듈(PBA)을 바탕으로 지문인식 센서 모듈, 자동차 LED 모듈 등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신기술 보유 기업인 LifeSignals사와의 공동 개발을 통해 심전도검사용 무선바이오센서 패치를 개발하는 등 스마트 의료기기 분야로 진출하고 있다. 2018년 FDA 승인을 획득한 무선바이오센서 패치가 올해 상용화가 본격화될 경우 드림텍의 성장성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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