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이낙연 국무총리가 전월 대비 모두 상승하면서 여전히 오차범위 내 양강 구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황교안 전 총리가 처음으로 1위로 올라선 것으로 29일 조사됐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여야 주요 정치인 12인을 대상으로 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지난달 12월 조사 대비 3.6%p 오른 17.1%로, 이낙연 국무총리를 오차범위(±2.0%p) 내에서 앞서며 1위로 상승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1.4%p 상승한 15.3%로 2위를 기록, 두 주자가 1.8%p 박빙의 격차로 선두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1.2%p 내린 7.8%로 지난달에 이어 3위를 유지했고, 박원순 서울시장은 0.8%p 내린 7.2%를 기록했지만, 지난달 5위에서 4위로 한 계단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김경수 경남지사(▼0.6%p, 6.7%)가 5위, 심상정 정의당 의원(▲0.6%p, 6.3%)가 6위,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1.2%p, 6.0%)가 7위, 홍준표 한국당 전 대표(▼0.3%p, 5.9%)가 8위, 오세훈 전 서울시장(▼3.3%p, 5.3%)이 9위로, 대부분의 중위권 주자가 하락한 가운데, 황교안·이낙연 양강 구도가 보다 뚜렷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4.3%)이 10위,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0.1%p, 3.3%)이 11위,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0.2%p, 2.3%)가 마지막 12위를 기록했다.‘없음’은 8.1%(▲0.7%p), ‘모름·무응답’은 4.4%(▲1.4%p)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21~25일 5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성인 2,515명이 응답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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