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배울 자세가 되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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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배울 자세가 되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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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자세 알아보기

영어를 오래 가르쳐왔다는 이유 하나로 많은 사람들로부터 “어떻게 하면 영어를 잘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한 마디로 답하기 어려운 질문이지만 “그저 열심히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하세요.“라는 가장 평범한 조언으로 답을 대신합니다.

한국 속담에 잘되면 자기 탓이요 못되면 조상 탓이라는 속담이 있지요. 한국 사람들이 영어를 못하면 바로 남의 탓으로 돌리는 경향이 있는데 이 속담에 딱 들어맞는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10년 이상 영어공부를 하고 영어 한 마디 못하는 것은 문법과 독해 중심의 교육 때문이다.”라고 하면서 영어를 못하는 원인을 외적인 요인에서 찾고 있습니다.

물론 교재나 교수법, 그리고 교과과정 등이 잘못되어 비효율적인 교육이 시행되어 왔다는 사실을 인정합니다. 하지만 더욱 더 근본적인 원인은 자기 자신에게 있습니다.

네 탓 내탓하지 말고 영어를 배우려는 스스로의 마음자세를 간단히 살펴보세요. 유성이 떨어질 때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믿지 못할 말이 있지요. 비록 비과학적이지만 상당히 타당성 있는 말인 듯싶습니다. 알다시피 유성이 떨어지는 순간은 찰나입니다.

그 순간에 주저함이 없이 나오는 소원을 오매불망한다고 하지요. ‘한 가지 소원을 말해 보세요.’라고 했을 때 잠시라도 주저하면 그 소원은 이루어져도 그만이고 안 이루어져도 그만인 소원입니다. 영어를 잘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가득 차 보세요.

영어선생인 저도 하루에 영어 한 마디 하기 어려운 비영어권이고 영어실력 평가와는 무관한 각종 시험들이 난무하는, 그래서 영어를 배우기에는 너무나도 척박한 이 땅에서 그런대로 영어를 잘 할 수 있습니다.

학습자 스스로의 자세를 테스트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합니다. 하루에 30분씩 40일 동안 영어를 공부하면 더 좋겠지만 힘들면 들고만 있어 보세요. 하루라도 빠지면 영어를 잘하고 싶다는 소원은 그저 그런 소원입니다.

반대로 40일 동안 그것도 매일 일정한 시간대에 30분을 영어에 할애할 수 있는 사람에게는 영어를 잘 하고자하는 소원은 오매불망인 소원이기 때문에 꼭 이루어집니다. 물론 이 테스트는 가장 간단한 테스트이기 때문에 틀릴 수도 있지요. 제가 강의한 학생 수가 어림잡아 만 명이 됩니다.

첫 수업 때 이 테스트를 과제로 내주었지만 통과한 학생은 단 1명입니다. 단적으로 말하면 이 땅에서 영어를 배울 수 있는 기본자세를 갖춘 사람은 만 명 중에 1명인 셈입니다. 열성을 가지고 그 힘든 과제를 수행한 그 학생도 40일만 더 정성을 기울여 영어를 생각해보라고 했더니 다시 안 오더군요.

영어 자체가 어려운 것도 물론 있겠지만 모든 일에 기본이라고 하는 올바른 마음자세를 갖는다는 것이 그 만큼 어려운 것입니다. 이 테스트를 통과한 학생들에게는 제가 김희용의 영어이야기를 통해서 영어의 큰 그림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통과하지 못했다고 실망하지 마세요.

사실 저도 40일까지는 못했답니다. 실패를 거듭하다가도 포기하지 않는다면 영어를 하고 싶다는 소원이 절실한 소원으로 바뀔 수도 있으니까요. 다음 글부터는 훌륭한 자세를 갖추고도 힘들게 넘어야 할 장애물도 소개하고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서 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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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07-01-18 13:11:27
옳으신 말씀! 앞으로 많은 좋은 글 기대합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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