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대 기업 CEO, SKY 출신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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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대 기업 CEO, SKY 출신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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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로 4년 새 7.3%p ↓…비 수도권 대학 약진

국내 5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 중 '스카이(SKY)'로 불리는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출신 비중이 40.4%로 최근 4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부산대, 전남대, 충남대 등 비(非) 수도권 대학 출신이 약진하며 SKY 쏠림현상이 완화됐다.

출신고교도 경기·경복·서울 등 옛 3대 명문고 출신 비중이 8.6%로 4년 새 절반 이하로 급감했다. 1974년 시행된 고교평준화 이후 세대들이 경영일선에 등장하면서 전통 명문고 출신 비중이 급속히 낮아진 탓이다.

23일 CEO스코어가 2015년 7월부터 올해 1월18일까지 500대 기업 현직 CEO(내정자 포함) 642명의 출신학교를 전수 조사한 결과 SKY 출신 비중이 40.4%(227명)로 나타났다. 2015년 47.6%에 비해 7.3%포인트나 줄어든 것이다.

서울대는 2015년 25.3%에서 올해 20.8%로 4.5%포인트 낮아졌고, 고려대와 연세대도 각각 2.6%포인트, 0.2%포인트 하락했다.

비중은 낮아졌어도 서울대는 CEO 출신 대학 순위 부동의 1위이고, 고려대(10.7%)와 연세대(8.9%)도 2, 3위로 변동이 없었다.

이어 성균관대(6.0%), 한양대(5.3%), 서강대(3.4%), 부산대(3.0%)가 500대 기업 CEO 배출 ‘톱7’에 이름을 올렸다.

비 수도권 대학 출신 CEO 비중은 2015년 15.5%에서 올해 17.4%로 1.9%포인트 상승했다.대학별로는 부산대와 전남대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부산대와 전남대 출신 CEO는 2015년 각각 1.9%, 0.8%에서 올해는 3.0%, 1.8%로 1%포인트 이상 올랐다. 이 외에 부경대, 충남대, 경북대 출신이 선전했다.

출신 고교는 경기·경복·서울 등 전통 명문고의 추락이 두드러졌다. 경기고(4.4%)와 경복고(3.2%)는 올해도 1, 2위를 차지했지만, 서울고(1.0%)는 2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경기고와 경복고의 경우도 4년 전 8.5%, 5.7%에서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1974년 고교평준화 시행 첫해 입학한 1958년생(만 61세) 이전 세대들이 경영 일선에서 대거 퇴장하면서 전통 명문고 영광도 함께 사그라들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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