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이달 말로 예정된 미·중중 무역협상 결과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내놨다고 봉황망이 23일 보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전날 영상을 통한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 발언에서 "미·중 두 강대국의 충돌은 피할 수 없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데 우리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곧 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국 대표단이 곧 미국을 방문한다”며 "양국의 무역협상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낙관한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래의 미·중 관계를 다룰 때 미국은 자신의 원칙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유롭고 개방된 해상 통로, 공평하고 상호이익이 되는 무역협정, 공평·투명·개방을 토대로 하는 경쟁 등이 원칙에 포함된다”며 "중국도 이 원칙을 받아들여 미·중 양국이 함께 번영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하지만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이 세계를 위협하는 요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현재 세계는 많은 새로운 위협에 직면해 있다”면서 "북한 핵 문제, 이란의 모험, 중국의 국가 중심 경제발전 모델과 이웃 국가에 대한 도발, 급진적인 이슬람 테러리즘 등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이 같은 위협을 대응하는데 진전을 이뤘다”면서 "트럼프 정부의 극단적인 압박으로 북한 김정은이 협상 테이블로 복귀했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러시아와의 관계를 언급하면서 "미국과 러시아는 핵 확산 문제에 대한 협상이 필요하다”며 "러시아는 자신의 견해와 행위를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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