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후 2년 동안 거짓 발언과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주장을 8158회나 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2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하루 평균 16.5회나 거짓말이나 잘못을 말하고 있다는 것이다.
신문은 트럼프 취임 이후 발언의 팩트 여부를 체크해왔다.
집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거짓말이나 실수는 취임 1년차엔 하루 평균 5.9회였으나 2년차엔 하루 평균 16.5회로 3배 가까이 많아졌다.
정책 분야별로는 트럼프 대통령이 핵심 정책으로 고집하는 ‘국경의 벽’과 이민 문제가 1433회로 가장 많았다. 특히 벽 건설을 둘러싼 여야 대립으로 정부기관 일부가 셧다운 되면서 최근 3주 동안 무려 300여 회의 거짓말을 쏟아냈다고 신문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9일 야당 측에 정부 폐쇄를 종식하기 위해 거래안을 제시한 연설에서도 12회의 거짓이 있었다. 한 예로 트럼프 대통령은 “강하고 완전한 철제의 베리어를 남쪽의 국경에 건설하면, 범죄율이나 마약 문제는 눈 깜짝할 사이에 큰 폭으로 삭감된다"라고 호소했다. 그러나 미국 국내에서 팔리는 불법 마약의 대부분이 통관소를 빠져나가 유입되고 있으며 벽 건설과는 거의 무관하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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