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 자금동 주민자치위원의 이순섭 고문은 지난 21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쓰여 달라며 성금 100만원을 쾌척했다고 밝혔다.

이순섭(82세)씨는 1994년부터 2006년 10월까지 자금동 초대 주민자치위원장을 역임하였고, 현재는 주민자치위원회 고문으로 활동하며 해마다 추석과 설 명절에 각각 100만원씩 총 200만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관내 저소득층을 위한 나눔 활동에 앞장서고 있어 주민들에 감동을 주고 있다.

한사코 사진 찍기를 거부하고 자녀를 통해 성금을 전달하고 있는 이순섭 고문은 “추운 겨울날 이웃들에게 따뜻한 힘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금과 같이 자금동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나눔 실천을 지속하겠다”라고 자녀를 통해 밝혔다.

김광식 자금동장은 “이순섭 고문은 자금동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주위에서 칭찬이 자자하고, 아무리 넉넉해도 베푸는 마음이 없다면 실천하기 힘든 기부를 꾸준히 하고 있다는 사실에 큰 감동을 받고 있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이 고문님의 후원이 잘 빛날 수 있도록 필요한 대상자를 잘 선정하여 전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