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회문제로 층간소음이 대두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경기권 아파트 엘리베이터 모니터에 이색적인 층간소음 캠페인이 송출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대학생 연합광고동아리 애드피아는 층간소음 갈등을 줄이기 위해 아파트를 대상으로 `이웃사촌 플레이어` 캠페인을 기획했다.
15초 분량의 영상은 아파트 입주민이 내는 소음의 종류를 음악 플레이리스트로 보여준다. 이웃의 청소기 소음을 ‘달밤의 청소’, 층간소음의 주원인인 아이들의 뛰는 소리는 ‘나는야 우사인 볼트’ 등 재미있는 노래 제목으로 표현했다.
아파트에서 누구나 일시적으로 피해자가 될 수도, 가해자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재미있는 방식으로 보여주고 자연스럽게 이웃 간 배려를 유도한다는 취지다.
더불어 이달 7일부터는 남양주 한양수자인 리버팰리스 아파트에서 영상 속 플레이리스트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이웃사촌 플레이어 청음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캠페인을 접한 입주민들은 “평소에 무의식적으로 하던 행동이 이웃에게 소음으로 느껴질 수 있다는 걸 깨닫고 조심하게 됐다.”, “소음을 낼 수밖에 없는 이웃의 상황을 한 번 더 생각해보게 됐다.” 등의 소감을 말했다.
이웃 간 층간소음 갈등 해소에 이바지하는 ‘이웃 사촌 플레이어’ 캠페인은 포커스미디어코리아의 지원을 받아, 서울/경기권 엘리베이터 매체에서 31일까지 만날 수 있다. 또한, 해당 캠페인의 내용을 담은 바이럴 영상은 추후 애드피아 공식 SNS 계정들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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