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카우트연맹, 취미에서 직업으로의 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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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카우트연맹, 취미에서 직업으로의 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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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일〔글로벌사이버대 겸임교수/한국스카우트 서울남부연맹 사무처장〕

기해년 새해가 밝아 구정명절이 코앞에 다가 서 있다. 우리 선배들은 세월은 흐르는 물(流水)과 같다 라는 말을 해오지 않았던가? 기해년 새해에는 우리 청소년들이 원대한 푸른 꿈과 야망을 갖고 건강하고 안전하게 커 주길 기대해 본다.

스카우트운동(Scout Movement)의 창시자인 베이든 포우엘(Baden Powel)경은 “울창한 나무 그늘을 제공하는 도토리나무도 작은 도토리가 변한 것이다. 창의력이 풍부한 청소년은 그 방면의 직업을 가지게 될 것이다.”

아울러 “청소년을 감동시키는 지도력이야말로 청소년운동을 성공시키는 요소다.”라 대장지침(Aids to Scoutmastership)에서 역설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글을 정리해 본다.

우리 청소년들에게 취미, 수공, 지식, 건강 등은 그들의 적성에 맞고 멋진 직업을 갖는데 필수적인 요소가 되는 일에 대한 사랑과 일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능력을 발전시키는 준비 수단이다.

다음 단계는 이 젊은 일꾼들을 적절한 일에 배치하는 것이다. 최상의 일꾼은 가장 행복스러운 생활을 하는 사람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일을 일종의 게임으로 간주한다.

이러한 게임은 그들이 열심히 하면 할수록 더욱 재미있는 일이 된다. H. G 웰스는 “소위 위인들은 마음이 진짜 청소년들과 같다. 일에서 즐거움을 열망한다는 면에서 청소년들과 같다는 것이다.”

또한 “위인들은 일하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일하며 그들에게는 일하는 것이 실제로는 놀이가 된다. 청소년은 어른의 아버지일 뿐만 아니라 청소년이 곧 어른이며 이것은 결코 변하지 않는다.”라 말하고 있다.

스카우팅(Scouting)에서 우리는 청소년들이 개인별로 가지고 있는 흥미를 열중하게 함으로써 그러한 태도를 갖도록 돕고자 노력하며 이러한 것이 나중에 성인이 되었을 때 그들에겐 도움이 된다.

우리는 스카우트(Scout)의 재미와 즐거움을 통해서 이러한 것을 제일 먼저 가르치고 있다. 청소년들은 이 같은 점진적인 단계에 의해 지도되며 자연스럽게 그리고 무의식중에 장래를 위해서 자신을 계발하게 된다.

청소년들이 스카우팅을 통해서 자기 장래의 직업을 실제적으로 준비할 수 있다. 스카우팅은 단지 청소년을 준비시킬 뿐이다. 청소년을 성공한 사람이 되도록 보다 나은 도움을 제공하는 것은 지도자의 역량에 달려 있다.

지도자는 청소년 각자의 성격과 능력을 관찰하고 연구함으로써 청소년에게 가장 적합한 삶의 방향을 어느 정도 알아낼 수 있어야 한다. 아울러 진로(직업)에 관한 문제는 청소년의 부모와 청소년 자신이 결정하는 문제라는 것 역시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이에 대해서는 부모들과 상의해야 할 문제이며 비록 직접적인 금전상의 수입을 위해 직업을 구할 때에도 말뚝을 둥근 구멍에 박는 것과 같은 일이 없도록 부모들에게 주의를 기울여 줘야 한다.

부모들이나 청소년 자신이 앞으로의 일을 잘 살피고 청소년들이 출발선에 올바른 방향에 위치할 수 있도록 조력해 줘야 하며 청소년들 앞에 열려 있는 장래의 가능성을 찾아내도록 해줘야 한다.

이같이 지도자는 청소년에게 장래를 멋있게 살아 갈 수 있는 진로의 선택과 막다른 골목과 같이 장래성이 없는 직업을 분별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여기서 후자의 직업은 일시적으로 보수가 후하고 가정의 수입 증가에 도움이 된다는 연유로 한 사람의 장래로서는 부족하다는 사실을 알면서 무시하고 그러한 직업을 권유하는 일이 종종 있다.

장래성 있는 직업은 청소년의 능력을 고려한 신중한 선택이 요구되는 청소년일 때 준비될 수 있다. 청소년이 인생에서 성공을 얻고자 할 때에는 기술이 필요하지 않은 직업보다는 기술적인 직업이 더 좋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에서 고려해야 할 것은 청소년이 희망하는 진로(직업)를 갖기 위한 기준과 규칙에 적응될 때까지 청소년 곁을 떠나지 말고 관심을 기울여 줘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스카우트연맹이 주도하는 스카우트운동이 무엇 때문에 대자연과 함께하는 지식 등 습득원 으로서의 주요활동이 되었는가? 스카우트운동은 청소년들에게 단지 삶을 살아가는 방법뿐만 아니라 훌륭하고 멋지게 살아가는 법을 가르쳐 주고 보다 깊은 의미에서 삶을 즐기는 게임의 방식을 가르쳐 주고 있기 때문이다.

스카우트운동의 창시자인 베이든 포우엘(Baden Powel)경은 “청소년은 맡은바 직분에 충실해야 하며 싫증나거나 괴롭더라도 옆길로 빠져서는 안 된다. 청소년들이 이러한 방법에 빠지지 않도록 지도자는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인내와 끈기가 인생에 있어 최후의 승리를 안겨 준다.”는 명언을 남겼다.

안병일〔글로벌사이버대 겸임교수/한국스카우트 서울남부연맹 사무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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