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한 원산-함흥 연결 고속도로 건설에 100억 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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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한 원산-함흥 연결 고속도로 건설에 100억 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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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주도 국제입찰 실시, 중국 업체 수주 가능성 높아
- 김정은 숙원사업, 갈마 해안관광지 조성에 잰 발걸음
- 고속도로 총길이 113km에 36개월 건설기간
북한은 자금 확보를 위해 올 신년사에서 개성공단 가동과 금강산 관광에 대해 아무런 대가 없이 다시 개방하겠다고 제시했지만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문제로 머지않아 실현될 가능성이 낮은 상황이다. 따라서 김정은으로서는 불안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북한은 자금 확보를 위해 올 신년사에서 개성공단 가동과 금강산 관광에 대해 아무런 대가 없이 다시 개방하겠다고 제시했지만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문제로 머지않아 실현될 가능성이 낮은 상황이다. 따라서 김정은으로서는 불안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중국이 북한 사회기반시설(인프라스트럭처) 프로젝트를 순조롭게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유피아이(UPI)통신은 한국의 KBS가 입수한 서류를 근거로 한 보도를 인용, 중국은 북한의 동해안에 있는 도시 원산과 함흥을 연결하는 고속도로의 건설을 위해 890만 달러(100억 원)를 대출해 줄 계획이며 고속도로 건설은 오는 4월에 시작한다는 것이다.

김정은의 출생지인 원산과 갈마 해안관광지는 김정은의 숙원사업으로 북한 경제를 일으키는 핵심 관광사업 벨트로 북한에서는 부각되고 있다. 김정은은 2018년 이곳을 몇 차례 방문한 적이 있으며, 온천이 포함된 관광지가 20191010일까지 완공해야 한다며 속도전을 다그치고 있다. 그러나 자금 문제가 뒤따르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의 대외 경제 에이전트를 대신하고 있는 중국 공공입찰에이전트는 20181030일 북한 두 도시를 잇는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입찰을 공고했다. 총 고속도로 건설 길이는 70마일(113km)이며, 36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에이전트 관계자는 입찰이 끝난 후, 북한에 대한 현장 실사를 실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제출한 문서에 따르면, 노반(roadbed)5개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800m의 터널과 440m의 터널 2개가 포함되어 있다.

북한은 당초 2014년 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했으나 사업이 연기됐다. 최근 북중 양국 관계가 개선되면서 중국이 가장 유력한 파트너로 떠오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미국을 비롯 유엔 등 국제사회의 북한에 대한 엄격한 대북제재 조치들로 북한 경제 개발은 더딜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중국과의 긴밀한 관계를 복원한 김정은 위원장은 중국을 통해 멈추다시피한 북한 경제 활동을 다시 일으키려는 움직임을 활발히 보여주고 있다.

특히 남북한은 지난해 12월에 상징적인 철도연결을 위한 착공식을 열었지만, 그 선로는 사용되지 않고 있다. 단지 이벤트로 끝나 있는 상태이다. 북한은 자금 확보를 위해 올 신년사에서 개성공단 가동과 금강산 관광에 대해 아무런 대가 없이 다시 개방하겠다고 제시했지만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문제로 머지않아 실현될 가능성이 낮은 상황이다. 따라서 김정은으로서는 불안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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