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사법당국이 다케다 쓰네카즈(竹田恒和, 72) 일본 올림픽 위원회(JOC) 회장의 뇌물 증여 혐의를 본격 수사하고 나선 가운데 다케다 회장의 장남인 다케다 쓰네야스(竹田恒泰, 43) 씨가 최근 트위터에 2020년의 도쿄 올림픽 유치를 둘러싼 부친의 뇌물수수 의혹에 대해 견해를 정리했다고 스포츠호치가 15일 보도했다.
그는 글에서 아버지가 피의자가 된 것에 대해 JOC 안건은 2년 이상 전부터 수사해왔고, 결국 범죄를 증명하는 것은 아직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며 “이 시기에 프랑스가 이를 다시 수사하는 것은 카를로스 곤 닛산 전 회장 체포의 보복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쓰네야스 씨는 또 올림픽 유치가 결정된 2013년 9월 8일 아버지가 “만약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유치하지 못한다면 하계 올림픽을 2차례 개최하는 아시아에서 최초의 나라는 한국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그렇게 되면 아시아에서 일본의 지위가 흔들릴 것이라고 한탄하던 모습을 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아버지는 국내 후보도시 선정 때부터 많은 노력을 하셨다고 생각한다. 아버지는 2020년 도쿄에서 올림픽을 치르지 않으면 어릴 때 올림픽을 보는 세대가 없어진다고 한탄했다.아이들에게 올림픽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그것이 아버지의 소망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도쿄 올림픽 유치의 진짜 목적은 부흥이었다“고 덧붙였다.
쓰네야스 씨는 작가이자 정치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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