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화웨이 제품 사용 금지 검토”
“폴란드, 화웨이 제품 사용 금지 검토”
  • 성재영 기자
  • 승인 2019.01.1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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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안전 위협 IT 제품 사용 제한 위한 입법 고려

폴란드 정부가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제품의 사용 금지를 검토 중이라고 VOA가 14일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지난주 화웨이 간부가 스파이 혐의로 체포된 이후 폴란드 고위 관리가 화웨이 제품의 사용 금지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도 13일 폴란드 네트워크 보안 책임자의 말을 인용해 폴란드 정부가 국가안전을 위협하는 IT 제품 사용 제한을 위해 법 제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보안 책임자는 로이터에 "화웨이 간부의 체포 사건으로 화웨이에 대한 정책을 갑자기 변경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며 "하지만 사건을 면밀히 분석한 이후 화웨이 제품 사용 중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법률 수단을 통해 개인 회사나 국민이 어떤 IT 회사의 제품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강요할 필요는 없다”며 "그러나 정부가 이 같은 법을 제정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화웨이는 스파이 혐의로 체포된 왕웨이징(王伟晶)이 "개인적인 잘못으로 체포돼 회사의 세계적인 명성에 악영향을 끼쳤다”면서 "왕웨이를 이미 해고했다”고 밝혔다. 화웨이의 조치는 왕웨이징의 활동이 자사와는 무관하다는 사실을 부각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폴란드 방첩 기관은 바르샤바에서 화웨이의 중·북부 유럽 판매 책임자인 왕웨이징을 스파이 혐의로 체포하고 폴란드 통신사 오렌지 폴스카에 근무 중인 자국민 1명도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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