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조무사 실습생이 "동료 괴롭힘에 힘들다"라는 말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12일 익산에 위치한 한 아파트에서 20대 ㄱ씨가 아래로 떨어지며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전했다.
익산에 위치한 한 병원에서 간호조무사 실습생으로 일하고 있던 ㄱ씨는 사망 전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진 바.
ㄱ씨는 유서를 통해 "동료 괴롭힘에 힘들다"라며 이로 인해 병원 진료까지 받고 있음을 털어놨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ㄱ씨는 해당 유서에 자신을 괴롭힌 동료의 이름까지 거론한 상황. 경찰은 이를 토대로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동료 괴롭힘으로 힘들다"라는 마지막 말을 남긴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ㄱ씨 사건을 두고 누리꾼들은 일명 '태움' 문화를 거론하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바.
태움은 선배가 신입을 괴롭히며 가르치는 방식을 지칭하는 용어로, '재가 될 때까지 태운다'는 뜻으로 알려졌다.
최근 간호사, 간호조무사를 둘러싸고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ㄱ씨가 목숨을 끊을 때까지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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