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빠진 대통령 회견, 받아쓴 KBS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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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빠진 대통령 회견, 받아쓴 KBS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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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인식 비판이나 지적 대신 그대로 받아 적어“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기자회견을 하고 나서 대통령의 현실 인식이 너무나 부족하다는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다.

경제가 어렵다고 하면서도 이른바 ‘사람 중심’ 경제정책 기조를 그대로 가져갈 것이라고 한 것이나, 진척 없는 북한 핵무기 폐기에 대한 낙관적인 견해 등에 대해 비판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이러한 대통령의 인식은 현실과 동떨어진 것으로 마치 다른 나라에서 온 사람 같다는 평가마저 나오고 있다.

KBS공영노동조합는 11일 ”문제는 대통령의 이런 현실 인식의 부재도 문제이지만, KBS 등 이를 보도한 언론의 태도는 더 한심해 보였다“고 꼬집었다.

대통령의 잘못된 인식을 비판하거나 지적하는 것 대신에, 이를 그대로 받아 적는 식의 보도행태를 취했다는 지적이다.

KBS공영노조는 ”<KBS뉴스 9>는 10일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톱에서 나란히 3꼭지로 보도했지만 대통령이 한 말을 그대로 전달하는 수준이었고, 비판하는 내용은 찾아보기 힘들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태우 씨와 신재민 씨에 대한 대통령의 견해는, 현실과 동떨어진 것으로, 마땅히 공영방송 KBS가 비판해야 했지만, 그러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KBS공영노조는 ”이것이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견제이고 비판이고 올바른 언론인가“라고 물었다.

또한 ”특히 기자회견에서 한 기자가 대통령에게 단도직입적으로 질문한 것에 대해, 오히려 KBS 기자가 마치 대통령의 편을 드는 것처럼, 해당 기자에게 ‘더 공부하라’는 듯이 발언한 것이 SNS상에 알려지면서, KBS 기자들의 권력 편향성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비판했다.

KBS공영노조는 ”더 이상 언론이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게 권력을 비호하지 말고, 비판과 견제, 그 본연의 자세로 돌아오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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