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의회 ‘브렉시트안 부결’ 가능성 커지자 대응책 분주
일본의 자동차 메이커 혼다는 10일(현지시각) 영국의 유럽연합(EU) 이탈(Brexit : 브렉시트)에 따른 혼란에 대비, 영국 남부 스윈던 공장 생산을 4월에 6일간 쉴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국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둘러싸고는, 영국과 EU의 사이에 아무런 결정도 없는 채 3월말의 탈퇴일을 맞이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그것을 토대로 한 대응으로 보인다.
영국과 EU는 2018년 11월 지금까지와 같은 룰(rule)로 무역 등을 할 수 있는 1년 9개월의 "이행 기간"의 설정 등을 정한 이탈 협정안에 합의했다. 단, 협정안에 반발하고 있는 영국 의회로부터 승인을 얻을 수 있는 전망이 밝지 않다.
만일 영국 의회의 승인을 받지 못하면, 이탈과 동시에 영국과 EU 국경에서 세관 검사가 부활하고 자동차 부품 등 수출입에 시간이 걸린다.
혼다 외에도 독일 BMW가 여름철 공장 점검을 앞당겨 EU 이탈 직후부터 약 한 달간 영국 공장을 세우기로 했다. 영국 정부도 의약품이 도착하지 않은 사태에 대비해 영국 제약회사에 최소 6주 분을 비축하라고 지시했다.
1992년 완성차 생산을 시작한 스윈돈 공장에서는 현재 시빅을 1년에 약 15만 대 생산하고 있다. 혼다는 “물류나 국경에서의 검사 등, 이탈 후에 일어날 수 있는 모든 혼란에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검토해 왔다”고 말하고 있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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