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수감 중인 조재범 전 코치가 심석희 선수를 폭행한 데 이어 성폭행까지 저질렀다는 의혹에 휩싸여 비난받고 있다.
10일 수원지법은 오는 14일 예정돼 있던 조재범 전 코치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기일을 미뤘다.
앞서 심석희 선수는 조재범 전 코치에게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당시 심석희 선수는 "초등학교 4학년 때 아이스하키채로 맞아 손가락 뼈가 부러졌고 중학교 진학 후에는 폭행 강도가 더 세졌다"고 밝혔다.
평창동계올림픽 이전에는 "'이러다 죽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주먹과 발로 폭행을 당했고 그 여파로 뇌진탕 증세가 생겨 올림픽 무대에서 의식을 잃고 넘어지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또 최근 심석희 선수는 조재범 전 코치에게 고등학생 때부터 성폭행과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추가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심석희 선수의 충격적인 폭로로 인해 심 선수의 가족을 비롯한 대중이 큰 충격에 빠진 상태다.
이와 함께 빙상계에서 성폭력을 당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파장이 일고 있는 상황.
수년 전부터 체육계 성폭력 문제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해왔던 정용철 서강대 스포츠심리학과 교수는 체육계에서 심각한 수준의 폭행과 성폭행이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체육계에 만연한 성폭력이 없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게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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