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10일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실체 없는 자화자찬도 스스로 되뇌다 보면 어느 순간 그것을 현실로 착각하게 된다”며 “문 대통령의 오늘 회견이 그렇다”고 혹평했다.
한국당은 이날 윤영석 수석대변인 논평을 통해 “국민은 정부가 생존의 기로에 선 경제와 민생에 대해서만큼은 ‘이념의 함정’에서 빠져나오기를 간절히 희망했지만 오늘 대통령의 답은 외면과 무시였다”고 평가했다.
한국당은 “문 대통령은 부의 형평성을 위해 노력했고, 마치 성과가 있는 듯 주장하지만 소득불평등이 점점 심화되고 있다”며 “상위 20%(5분위) 소득을 하위 20%(1분위) 소득으로 나눈 값인 소득 5분위 배율도 문재인 정부가 역대 최악”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오늘 문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규제혁신과 노동시장 개혁 등 시급한 경제구조 개혁과제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방안 제시가 전혀 없다”며 “. 오로지 실패한 소득주도성장 정책, 세금 퍼붓기 정책만을 계속 밀고 나가겠다는 독선적 선언의 연속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한국당은 “대통령 신년사는 국민에게 국가운영의 건전한 방향을 알리고 그에 대한 공감을 얻어 희망과 행복이 절로 솟아나게 해야 하지만 ‘이념의 함정’에 매몰되어 맹목적 신념만 확인할 수 있었던 오늘 대통령의 신년사는 국민에게 불안과 갈등만을 심어주었다”고 공격했다.
이어 “제1야당으로서 대통령의 신년사에 대한 건전한 비판과 미래지향적 국정방향 조성을 위한 비대위원장의 ‘반론권 보장’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각 언론사에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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