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방중, 북·중 모두에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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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문가들 “미북 관계에서 ‘북·중 요인’ 부각”

미국의 전문가들은 북한 김정은의 방중이 미국과 북한의 관계에서 ‘북·중 요인’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10일 VOA에 따르면 스콧 스나이더 미국 외교협회(CFR) 선임연구원은 “김정은의 방중은 북·중 관계가 미국과 북한의 관계를 진전시키는데 중요한 요소라는 점을 인식시키는 데 있어 성공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진핑 주석 역시 미국과 협상 중인 무역과 경제 문제 외에도 “중국에겐 북한 문제가 있다”는 인식을 심는 소득을 거뒀다고 밝혔다.

특히 김정은이 과거에도 미국과 마주하기에 앞서 중국에서 전략적으로 깊은 관계를 만드는 것을 중요하게 여겼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미국과의 만남을 준비하는 현 시점에서도 자신들에게 ‘대안’이 있다는 인식을 이번 방중을 통해 만들어냈다는 설명이다.

데니스 와일더 전 백악관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도 이번 방중을 통해 북한이 거둔 소득을 주목했다.

그는 김정은의 방중은 미북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상황에서 중국과 상의하고 지렛대를 갖추는 것은 물론 중국의 지지를 받기 위해서였는데, 이를 얻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정상회담에서 미국을 어떻게 다룰 지 조언을 구하는 상황에서 중국은 자신들이 가진 지렛대를 전해주는데 개의치 않았을 것이라고 와일더 전 보좌관은 밝혔다.

이어 북한 문제에 대한 중국의 개입은 트럼프 대통령에겐 썩 달가운 일은 아닐 것이지만, 그렇다고 이런 사실이 미북 정상회담을 이탈하게 만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번 방중을 통해 김 위원장이 중국으로부터 경제적 이득을 얻으려 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래리 닉시 한미연구소 선임연구원은 김정은이 신년사에서 제재 문제를 강조한 만큼 중국을 통한 제재 완화에 초점을 맞췄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제재 완화는 중국이 단속을 크게 줄이는 방식과 중국이 안보리에서 목소리를 내는 등 두 가지 방법이 있다며, 이 중 가장 현실적인 건 중국이 석탄 수출이나 북한으로의 사치품 수입 같은 분야에 대한 단속을 완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와일더 전 보좌관은 중국은 최대 압박을 줄이고자 하는 북한의 열망을 줄곧 지지해 왔다며, 시 주석은 북한의 제재 해제 노력에 대해 지원 의사를 밝혔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다만 중국은 유엔 제재를 선뜻 위반하진 않을 것이라며, 대신 김정은이 중국으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더 많은 방법들을 찾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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