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타 배틀엔젤' 김기범 CG감독, "심형래 감독 '디워' 데모릴 제출해 ILM 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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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타 배틀엔젤' 김기범 CG감독, "심형래 감독 '디워' 데모릴 제출해 ILM 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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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감독, 제임스 카메론이 제작한 영화 '알리타'의 김기범 CG 감독이 심형래 감독의 영화 "'디워'를 작업한 영상, 데모 릴을 ILM에 제출해서 입사를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7일 영화 '알리타: 배틀엔젤'의 '웨타 디지털' 제작진으로 내한한 김기범 CG 감독은 자신의 프로필에 대해 "처음에는 애니메이션 회사에 입사를 해서요. 그다음에 여러분들이 잘 알고 계시는 '영구아트'라는 회사에서 '디워'를 작업을 했고요. '디워'를 작업하는 영상을 가지고 'ILM'이라는 회사에 데모 릴(demo reel: 작품의 하이라이트를 편집한 영상)을 제출해서 입사를 할 수 있었고요. 그 후에 많은 작품을 하면서 '웨타'에 오게 됐는데요"라고 전했다.

이어 김기범 CG 감독은 "웨타에 오게 된 거는 다른 건 아니었어요. 호기심이 가장 컸습니다. '이 친구들이 어떻게 작업하나 뭔가 마법과 같은 것들이 있지 않을까?'라는 호기심에서 웨타에 입사하게 됐고요"라고 말했다.

김기범 CG 감독은 심형래 감독의 영화 '디워' 데모릴로 2006년 VFX 스튜디오 'ILM'에 입사해 영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트랜스포머3', '아이언맨2', '어벤져스'에 참여했다. 2016년 디지털 그래픽 스튜디오 '웨타 디지털'에 입사해 '혹성탈출: 종의 전쟁'에 참여 후 영화 '알리타: 배틀 엔젤(제작: 제임스 카메론, 감독: 로버트 로드리게즈)'에서 CG를 총괄했다.

한 매체에 따르면 김기범 CG 감독은 "'디워' 때 안 되는 걸 되게 했었다. 그때 심형래 감독님과 유쾌하게 일을 했었다. 현재 업계 경력은 18년 정도 되는 것 같다. 프로젝트 하나 끝나면 한 살씩 나이가 든다. 몇 번 반복하니 여기까지 왔다"며 "'디워'를 작업할 때 라이팅 부서에 저와 제 팀원 한 명이었다. 그런데 '알리타'는 라이팅 팀에만 100여 명의 인원이 있었다. 그중에서 10년 이상의 경력자가 많고, 기술적으로도 재능이 있는 작업자들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어 김기범 CG 감독은 "'신과 함께' CG 감독님이 저의 첫 회사 팀장님이셨다. 제가 평을 하기 곤란하지만, 평가받는 입장에서는 예산 차이에 놀랐다. '신과 함께' 역시 큰 프로젝트인데 예산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한국인들은 대단하다. 이 정도의 퀄리티를 완성해냈다는 것은 한국인이 대단하다고 할 수밖에 없다. 같은 예산으로 할리우드에 맡긴다면 불가능이다. 한국에서는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9월 20일 심형래 감독은 "'글로벌 시대, 한국 CG산업의 위상'이라는 세미나의 주제발표에서 김용화 감독님이 '한국 영화에서 VFX(특수효과)의 명실상부한 시작은 '디워'였다고 강조했다'라는 기사가 보도되었던 사실을 '신과함께2'가 개봉 중일 때 처음으로 최근에 알게 됐다. 김용화 감독님과 전혀 친분이 없는데, "한국영화 VFX의 명실상부한 시작은 '디워'였다. 당시 턱도 없던 환경에서 '디워'를 완성해냈다"고 말씀해 주시고, 영화 '디워'에서 "대낮에 크리처(괴물)가 등장하는 신은 평가받을 만하다"고 좋은 평가를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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