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한일 갈등’ 키워 김태우 지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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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한일 갈등’ 키워 김태우 지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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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계기는 매일 톱뉴스…김태우·신재민 보도는 실종

KBS가 ‘한일 갈등’ 뉴스를 키워 현 정권이 부담스러운 김태우, 신재민 두 사람의 기사를 축소하려는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KBS공영노동조합은 7일 성명을 통해 ”김태우 씨와 신재민 씨 등 이른바 문재인 정권 내부 고발자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자, 뜬금없이 한일 관계 갈등을 조장하는 듯한 뉴스가 연일 톱뉴스로 장식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KBS뉴스9>은 지난 4일 뉴스에서 ‘초계기’ 관련 뉴스를 톱으로 연속 3개를 보도했다. 5일도 역시 톱뉴스로 연속 3꼭지를 방송했고 6일에도 ‘초계기 갈등, 국제 여론전으로 확대되나’ 등 2개 아이템을 보도했다.

KBS공영노조는 “이런 기사가 나오면서 김태우 씨와 신재민 씨의 기사도 슬그머니 자취를 감추고 말았고 이 기간 신재민 씨의 기사는 <KBS뉴스9>에서 아예 찾아볼 수 없고, 김태우 씨 관련 뉴스는 1월 6일 단 한건으로 검찰의 수사 속보 뿐이었다”며 “한일 갈등뉴스가 문재인 정권의 비리 뉴스를 덮어버린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미 알려진 바대로, 한국의 해경이 아닌 해군이 북한 어선의 표류지점으로 출동한 것에 의문이 들고, 긴급 출동한 일본 초계기가 우리 함정에 왜 6차례나 공격형 레이더를 발사했느냐 라고 질문했는데도, 우리 함정이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던 점 등은 논란이 되고 있다.

KBS 공영노조는 “이런 상황에서 언론들이 두 나라의 갈등이 아주 큰 것처럼 확대 보도하는 것은, 분명히 갈등을 조장하는 측면이 있다고 보여진다”며 “특히 우리 쪽에서 볼 때, ‘반일 감정’ 뉴스는 다른 이슈를 모두 삼킬 수 있는 블랙홀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풀이했다.

KBS 공영노조는 “그 의도가 문재인 정권의 비리를 덮고 전통적인 한미일 삼국 동맹을 흔드는 것이라면 당장 멈춰야 한다.”며 “대신 한국의 안보가 지금 얼마나 심각한 상황에 와 있는지를 심층적으로 보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일본의 초계기 사건도 감정적인 보도가 아닌 냉정하고 심층적인 보도로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무엇이 국가의 안보와 이익을 위하는 것인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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