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자녀 정책’ 완화해도 출산율은 계속 낮아져
- 2011년부터 어린이, 노인 등 비경제활동인구 증가 추세
중국 싱크탱크인 중국사회과학원(CASS)이 지난 4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인구는 오는 2029년 14억4200만 명으로 정점을 찍고, 2030년부터는 꾸준한 인구 감소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고서는 세계 최대의 인구 대국인 중국은 노동인구의 감소와 급속한 고령화에 대응하는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보고서는 이어 “이론적으로 장기적인 인구감소는 특히 계속적인 고령화를 수반하는 경우, 매우 바람직하지 않은 사회경제적 영향을 가져 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인구는 2050년까지 13억6000만 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노동인구가 최대 2억 명 줄어든다는 뜻이다. 출산율이 변하지 않으면 인구는 2065년까지 11억7000만 명으로 줄어들 수 있다.
중국은 지난 2016년에 인구 억제를 목표로 ‘한 자녀’ 정책의 완화를 결정해, 부부에게 2명의 아이를 갖도록 허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산율은 2017년 3.5% 감소했고, 지난해에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11년에는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어린이, 노인 등 비경제활동 인구 비중이 30여 년 만에 증가해, 앞으로 최소 수십 년 동안 비경제활동 인구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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