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초청 막차를 탄 영화 '후회하지 않아' ⓒ 청년필름^^^ | ||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는 지난 2004년 김기덕 감독이 영화 <사마리아>로 감독상을 수상했고 2005년에 임권택 감독이 명예 황금곰상을 수상한 바 있고, 2004년 칸국제영화제에서 박찬욱 감독이 영화 <올드보이>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이후, 다소 저조한 성적을 거뒀던 한국영화가 3년여 만에 다시 국제영화제에 위상을 높일 기획를 마련하게 된 것.
지난해 8월 개봉된 신애라, 박지빈 주연의 시대극 <아이스케키>는 베를린영화제 '제너레이션(Generation)' 부문을 통해, 독립 영화계에 '후회폐인'을 양산하며 소규모 개봉으로 4만여 명이 넘는 전국 관객을 동원한 이송희일 감독의 퀴어멜로 영화 <후회하지 않아>는 '파노라마' 부문을 통해 각각 유럽 영화관계자들과 만나게 됐다.
지난해 11월 16일 개봉한 이송희일 감독의 저예산 영화인 <후회하지 않아>는 영화 제작과 배급 등이 열악한 환경 가운데서도 최근 '2006 올해의 독립영화'로 겹경사를 맞았다.
특히, 한국 사회에서 금기시됐던 동성애라는 소재를 대중적으로 풀어내는 한편, 영화 <왕의 남자>와 함께 '퀴어 장르'에 호평을 쏟아내는 지난해 세계 유수영화제에서 잇따른 초청에 이어 이번 베를린영화제에서도 좋은 소식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애라, 박지빈이 주연을 맡은 <아이스케키>는 서울에 간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소년이 아이스케키를 팔아 서울 갈 기차표를 마련한다는 이야기를 통해 지난해 여름에 개봉했다.
제작사인 MK픽쳐스는 "<아이스케키>가 <안녕, 형아>와 함께 토론토국제영화제 산하의 제10회 스프라켓 토론토국제어린이영화제 경쟁부문에도 초청됐다"고 전했다.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에는 두 영화를 포함해 홍상수 감독의 신작 <해변의 여인>, 이재용 감독의 <다세포소녀>가 '파노라마' 부문에, 박찬욱 감독의 <싸이보그지만 괜찮아>가 경쟁부문에 출품되는 등 국제영화제에서 유명세를 탄 국내 감독들의 영화가 출품돼 수상 전망이 밝다.
이와 함께 이윤기 감독의 <아주 특별한 손님>(영포럼 부문)와 지난해 연말 신인 감독상을 거머쥐었던 이해영, 이해준 감독의 <천하장사 마돈나>(제너레이션 부문) 그리고 <싸이보그지만 괜찮아>와 함께 경쟁부문에 초청된 재중동포 장률 감독의 영화 <>(제작 ㈜지이십일엠)까지 총 8편의 한국영화가 초청됐다.
한편, 영화 <후회하지 않아>는 '후회폐인'의 사랑에 힘입어 현재 서울 종로에 위치한 필름포럼에서 1일 1회차 상영으로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 국내 관객에게 영화 '망종'으로 잘 알려진 재중동포 장률 감독의 신작 '히야쯔가르' ⓒ ㈜지이십일엠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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