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길, 한국으론 오지 말라.”
류근일 조선일보 전 주필이 이탈리아에서 망명을 요청 중인 조성길 이탈리아 주재 북한 대사대리에게 한국으로 오지 말라고 충고했다.
류 전 주필은 4일 ‘류근일 칼럼’에서 “조성길이 미국으로 망명하기를 원한다고 한다”며 “잘 생각했다. 지금의 한국은 당신을 받아들여서 북한의 눈총을 사기를 원할 리가 전혀 없는 이상한 정권이 들어서 있다”고 밝혔다.
류 전 주핑은 “황장엽 씨도 한국으로 왔다가 김대중 노무현 정권이 연달아 들어서는 바람에 구박을 받았고 태영호 공사도 한국으로 왔다가 문재인 정권이 들어선 후로는 처신이 아주 어려워졌다”고 했다. ‘늑대를 피하려다 호랑이를 만난 격’이라고 비유했다.
류 전 주필은 “광화문 네거리에서는 ‘백두칭송위원회’라는 김정일 숭배자들이 모여 태영호를 잡아들이겠다며 기염을 토하는 세상”이라며 “이런 한국엘 미치지 않은 다음에는 무엇 하러 오나?”고 강조했다.
류 전 주필은 “지금 남측 대통령 문재인의 청와대와 그 일행은 한미 동맹을 멀리하고 ‘민족공조’라는 걸 하기로 아주 작심한 친구들”이라며 “이대로 가다가는 미국과는 남남이 되면서 김정일이 전체 한반도를 좌지우지하고 남측 대통령의 정부가 그에 호응하는 세상이 될 게 불을 보듯 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자신이 의지했던 기득권과 특권이 어떤 악마적인 범죄와 부도덕과 잔인함 위에 세워진 괴물이었는지를 알 것”이라며 “당신은 미국에서건 기타 국제무대서건 이제 그것을 참회하고 지탄하고 허무는 데 앞장설 의무가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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