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산림청 구미국유림관리소(소장 손봉영)는 최근 경기도 광주시에서 최초로 발생한 잣나무림 재선충병과 관련하여 방제팀장 및 직원들과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1월말까지 관내(칠곡군외 9개 시·군의 산림면적 약 2만4천ha) 잣나무림에 대하여 전 직원을 동원하여 긴급일제조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잣나무의 피해특징은 갈변한 잎이 우산살모양으로 처지는 증상을 보여 소나무재선충병과 동일하며, 잣나무재선충병 매개충은 북방수염하늘소로 형태는 소나무재선충병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와 유사하나 성충 몸길이 (11㎜내외)가 작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북방수염하늘소의 우화시기는 5월이며 성충의 수명은 40여일이다. 재선충보유수는 평균 1,600여마리로 전국적인 분포를 하고 있지만 주로 중북부에 분포한다.

특히 이번조사에서는 잣나무, 섬잣나무 등이 주 예찰 대상수종이며, 소나무, 낙엽송, 가문비나무, 전나무류, 희말라야시다류 등도 함께 조사할 예정이다.

구미국유림관리소 방제팀장(권병구)은 우리관내 잣나무림의 자원보존 및 생태계 보존에 큰 영향을 미칠 잣나무림에 재선충병이 들어오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이병을 국민에게 널리 알려 모든 국민이 관심을 가져 주어야 한다며 소나무, 잣나무 고사목 발견 시 즉시 신고[☎ 054)464-9593]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