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신도시 등 12개 지역에 공급되는 61백만톤은 인구 63만명의 안양시 상수도 급수량 (70백만톤) 보다는 적으나, 전북 부안댐의 용수공급량(35백만톤)의 1.7배에 해당한다.
하수처리수의 재이용은 물 수급의 지역적 불균형 완화, 오염부하량 저감에 따른 하천수질개선, 저렴한 공급비용, 건천화된 도심하천의 수생태계 회복 및 친수공간 조성 등으로 가장 현실적인 새로운 용수공급원으로 주목을 받아 왔다.
그동안 방류수 수질기준의 강화와 고도처리공정의 도입으로 하수처리수의 수질이 양호하고 (평균 BOD 6.8㎎/L) 연간 상수도 급수량 58.9억톤 보다 많은 66,4억톤의 막대한 양이 발생하고 있어 약간의 처리를 거치면 각종 용수로 충분히 재이용할 수 있으나, 위생·심미적 불안감과 공급관로 설치 등 초기 시설투자비 부담 과 제도적인 뒷받침 미흡으로 재이용이 널리 확산되지 못하였다.
환경부는 하수처리수를 안전하게 공급하도록 사용 용도별 ‘하수처리수 재이용 수질권고 기준’을 지난 2005년12월에 마련하고, 지난해 9월 하수도법을 개정하여 신규 하수처리장에 하수처리수 재이용을 의무화하는 한편, 금년부터 사업비를 국고에서 지원하여 12개 지역에 ‘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용도별 재이용 계획
- 공업용수(1) : 경기 오산
- 생활용수(1) : 인천 송도
- 농업용수(1) : 전남 강진
- 하천유지용수(9) : 천안, 공주, 고창, 목포, 여수, 고흥, 보성, 구미, 고령
환경부 관계자는 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의 지속적인 추진과 더불어 ‘하수처리수재이용중장기계획’을 오는 2월중에 수립하여 공공 및 민간부문의 재이용사업을 활성화하는 한편, 빗물이용을 포함(가칭)’물의순환이용촉진에관한법률‘의 입법을 추진하여 제도적으로 뒷받침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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