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우리 대통령님[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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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시원해할 국민의 가슴..독일 전 수상 '콜'과의 인터뷰를 겸해

^^^▲ 노무현 대통령“대통령께서 할 말씀을 다하고 나니 속이 여간만 후련해 하시지 않더라”
ⓒ 청와대^^^
열흘 사이를 국내의 뉴스에서 멀리 있었습니다. 잊고 지낸 것은 결코 아닙니다만, 시간과 공간을 떠나 온 여행현상이 그렇게 만들었습니다.

그 이야기는 잠시 뒤로 미룹니다. 4일오후 제 자리로 돌아오자 눈,귀를 사로잡은 말이 번쩍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대통령께서 할 말씀을 다하고 나니 속이 여간만 후련해 하시지 않더라'는 비서실장의 전언이었습니다.

오! 저런~, 하필이면 한다는 말을 그렇게 표현하다니... 그 말은 다시 '와전의 불끄기' 해명'을 낳았습니다.

대통령, 우리 대통령님!

측근에서 모시는 분들이 의욕에 넘치다 보니 대통령의 언어 표현에 신경을 쓰는 것은 마땅히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어떻게 하면, 본래의 뜻을 가감없이 국민에게 이해시킬 수 있겠느냐는 생각을 끊임없이 살피게 마련이어서 그리 되겠습니다. 그래서 신중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라게 되고요. 그것이 주는 아크놀로지는 바로 대통령과 국민의 정서에 심대한 영향을 주는 것이어서 더욱 그러합니다.

신뢰의 문제는 결국, 말과 행동의 문제에 귀결되는 것임을 국민은 상식을 통하여 짐작합니다. 굳이 말하지 않더라도 말한 것 이상의 효과를 보는 것은 사람이 평소 지내 온 과정의 결과 물에서 오는 자연적인 열맵니다. 굳이 행동으로 강조하지 않더라도 그 사람의 일거수 일투족을 보고 안도하고 불안해 하는 것 또한 과정의 산물에 다름 아닙니다. 하루를 지내더라도 국민은 넉넉히 알아 볼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주인이기 때문입니다.

대통령께서, 다반사로 특정 언론에 대해서 언짢케 보는 것처럼 비쳐지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 놓은 일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만, 결과적으로 부메랑이 되어 가슴을 두들기는 일이 일어나는 것과 마찬가지가 아니냐는 눈초리로 주시하는, 언론의 입장에서 감안하면, 대통령과 그 주변에 의해 가해지는 역동적 작용에 대한 관성의 법칙상, 그 압박이 가져다 준 뛰어오르기 형型 부산물에 다름 아니라는 점에서 프리즘 시킬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어떻습니까? 지내놓고 보시니 시원하고 속이 다 후련하신 그 감정이 오래도록 지속 되십니까? 순간을 통과하여 열흘 스무 날 또 다른 백일 내내 계속 되실 것 같습니까?

하긴, 그렇습니다. 하시고 싶은 말을 다하고 나면 누구나 후련한 것은 사실입니다. 대통령님이라 해서 이와 다를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 말을 듣는 국민의 입장은 백천만 가지의 파급효과를 가져오기 십상이라서 이미 보시고 들으셨듯이 새로운 비아냥을 산출시킵니다.

그래서 세우고자 하는 말씀인즉 '국민이 속 시원해 할 계기를 요망'한다는 것입니다. 대통령께서 하신 말씀으로 '국민이 얼마나 속 시원해 하시고 후련해 하실까? 필경 이번 회견으로 국민이 다 후련해 할 거야' 라는 말씀이었다면 금상첨화였겠구나...하는 시정의 생각이 그래서 설득력을 갖는 것입니다. 대통령이 후련해 하기에 앞서 국민이 후련해 할 말씀을 통하여 대통령이 시원후련해 지는 그런 그림의 공유를 상정하는 것을 국민은 정말 좋아하고 바랍니다.

베르린에서는 독일의 전 수상 '콜'과의 인터뷰시간을 가진 바 있습니다. <뉴스타운> 박 기자의 사전신청에 의한 것임은 물론이었고요. 세계의 부동산 개발,투자,사업가들의 54차 국제포롬 장 인터콘티넨탈 국제 회의장에서 였습니다. 발표장의 하이라이트를 받으며 두 시간의 연설을 듣고 난 후였습니다. 그는 '라인강의 기적'을 일군 역대 선배 수상들의 업적을 치하하면서 명실상부한 유럽연합의 구상을 펼치기 위해 '유로화'의 창설을 주창한 장본인 이라는 역사적 자부심에 넘친 사나이 였습니다.

기자가 단도직입했습니다. '귀하는 그 유로화의 발전적 모델을 무엇이라 보십니까?'
"네, 그것은 진정한 유럽의 평홥니다. 지금 24개국이지만 2005년이면 28개국이 사용합니다. 경제적 통합을 통하여 5억이란 유럽인구의 컨센서스가 확보됩니다. 강력한 미국경제의 속성에 대응, 균형을 이룰 수 있으며, 오히려 그를 뛰어 넘어 유럽인의 자부심을 발휘시키게 됩니다."

'통합효과는 또 다른 분열가능성으로 가는 첫 걸음이 될 소지는 없다고 보십니까?'

"그렇지 않다고 단언할 수는 없습니다. 현실은 생물이어서 누가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문제를 야기할 개연성은 항상 존재한다고 봅니다. 특히 유럽의 역사는 수백수천년을 통해 전쟁으로 얼룩져 온 사실을 도외시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유럽통합'을 정치적으로 이룩하고자 한 야망가들의 힘의 논리에서 생긴 것일 뿐 '화폐단위'의 통합은 일찌기 경험해 보지 못한 신기원이라서 비 정치적 제도를 통해 하나의 유럽공동체라는 문화,사회등의 공감대를 형성시킴은 물론 나아가 전쟁없는 평화세계의 전제가 될 것은 분명합니다. 분열의 소지라기 보다 발전경쟁의 소지라고 오히려 말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귀하는 직전수상으로서 수상당시의 독일과 현하의 독일 그리고, 동방정책을 펼쳤던 '브란트'이래의 독일과 견주어 한국의 노무현 대통령이 펼치고자 하는 동북아 공동체 방향에 대해서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무엇보다 독일경제 발전의 헤게모니를 유로화의 창설을 통해 업 그레이드시키고자 했던 노력이 결실을 본 것을 으뜸의 보람으로 생각합니다. 브란트와 그 이전의 수상들에 의해 독일통일의 경제적 기반 그리고, 국민적 호응을 얻기까지 신뢰의 폭을 공유토록 국민에게 호소한 덕분에 오늘 날의 독일 경제가 유럽의 중심국으로 한 몫을 다하게 되었다고 봅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동북아 정책의 실체를 자세히 알지 못하기 때문에 지금 무엇이라 코멘트할 단계는 아니지만, 공동체란 역사,문화적 갈등 극복이라는 대 전제 위에서 수립되는 것임을 이해한데서 구상된 것이라 보기 때문에 충분히 낙관적인 전망을 가지고 바라볼 생각입니다."

'미스터 콜, 감사합니다. 귀하께서는 세계 각국의 부동산 즉, 국토개발 정책 방향이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그리고 귀하의 세계관은 ?'

"가진 자의 것을 빼앗아 분배하는 것은 현평성에서 실패를 안고 있습니다. 부동산은 영원한 부동의 자산이기 때문에 그 곳에서 일하고 즐기는 기회의 창출이 늘 전제 되어야 합니다. 안정이란 심리적인 것과 물질적인 것이 함께 역동적으로 맞물려 돌아 가는데, 정치적 리더들이 일방의 억제는 타방의 반발을 불러올 수 있다는 속성에서 자유롭게 자기희생적인 모습을 우선시 할 수만 있다면 별 문제는 없을 것입니다. 국토개발은 거의가 기득권의 산물로 좌지우지 되는 양상을 보여 온 것이 세계적 공통사항임을 감안할 때, 집권자들이 그에서 자유로우냐의 여부가 관건이 된다고 볼 수 밖에 달리 도리가 없을 것입니다. 나는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을 세계관으로 삼고 있습니다.

대통령, 우리 대통령님!

불과 15 여분 정도의 인터뷰였습니다만, 그의 육중한 거구에서 느낀 것은 '자신감'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과거뿐 아니라 현재와 미래에서 강한 자신감을 가진 '리더'의 진면목이 빛을 발하는 장면이 오래 기자의 가슴에 남을 것 같습니다.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합니다. 대~한민국 국민이 오늘 날 갖고자 하는 심리적 욕구가, 소망이...

우리의 대통령을 통하여 대리만족하고자 하는 강열한 꿈 말씀입니다. 이것이야 말로, 나라의 주인인 국민이 내세운 대통령이라는 직책을 바라보는 당당한 권립니다. 일희일비하며 뜬금없는 헤프닝이 벌어지는 것을 보며 즐기는 것은 엔터테인먼트, 영화나 연극 속의 서스펜스성 감초로만 충분합니다. 나라와 겨례가 숨쉬고 사는 정글현실에선 무엇보다 국민이 속 시원해 하고 믿음직한 일들만이 생겨나기를 바라는 것이 고금동서의 국민적 시대감각에 다름아닌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의 대통령을 존중하며 자랑하고자 합니다. 인간 '노무현'으로서가 아니라 대통령 노무현으로서 으뜸가는 대통령을 가진 국민의 속 시원하고 후련한 면모를 갖고자 합니다. 반드시 그것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확신을 가진 국민의 열망이 곳곳에서 응원의 박수를 칩니다. 비판과 비아냥과 이면 좋고 아니면 그만이란 언론의 시각이 있든 없든 그 또한 대통령을 애지중지하거나 하고자 하는 깊은 사랑의 다면적 표현에 다름 아닌 것임을 모르지 않습 니다.

이질적인 것의 하머니, 격렬한 부딪침 위에 화려하고 든든한 결실이 생겨날 것을 국민은 기대합니다. 대통령은 그 모든 것의 컨덕터이기 때문이란 '예술'의 속성만큼이나 소중한 가치는 세상에 둘이 아니라서 더더욱 그렇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쓰고 나니 기자 또한 속이 다 후련한 국민이란 생각이 짱~하게 뜹니다. 부디 건강하시고 항상 웃는 모습 보여 주시고요. 내일 모레면 다니러 갈 일본 길에 멋진 대~한민국의 대통령 모습 또 한번 널리 보여 주시길 간곡히 빌면서 이만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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