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담 후세인의 형집행은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한 부시 미 대통령 | ||
부시 미 대통령은 사담 후세인 이라크 전 대통령의 처형에 대해 “이라크 국민과 (미국의) 군대에 어려운 시절의 종말”이라고 밝히고, 그러나 그의 죽음이 이라크의 유혈 폭력사태의 중지는 아니라고 말해 이라크 미래에 대한 일말의 불안감을 드러냈다.
텍사스 크로포드 목장에서 처형 소식을 접한 부시는 성명에서 사담의 처형은 “(이라크)스스로를 지배하고, 유지하며, 방어할 수 있는 민주주의로 가는 길목에서, 그리고 테러와의 전쟁에 참여한 동맹국들에게 매우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고 밝혔다고 ‘에이피(AP)’통신이 30일 전했다.
이어 그는 “이라크인들이 진척시켜온 과정은 우리의(미국의) 남녀들의 일관된 복무와 희생이 없이는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하고, “많은 어려운 선택과 더 많은 희생이 앞에 놓여있다”면서 “그러나 이제 막 시작된 이라크 민주주의의 진전을 확보하고 유지하는 과정에서 아직도 미국 국민들의 안전과 안보는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거의 30년 가까이 권력을 잡아온 사담 후세인은 2003년 12월에 그의 고향 티크리트 인근의 지하 은신처에서 체포됐으며, 체포 이틀 후 부시는 “(이제) 없어지게 됐으니 참 시원하군 ! 사담 후세인, 당신 없이 이제 세계는 더욱 좋아 질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유엔과 많은 서방의 동맹국들은 형 집행을 하지 말라고 부시에게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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