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쓰나미는 지난 22일 밤 9시 27분께 자바섬 반텐 주와 람펑 지역을 강타
인도네시아 자바 섬과 수마트라 섬 사이의 수다 해협에서 24일(현지시각) 일어난 지진해일(쓰나미)로 수색구조당국은 최소 281명의 사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준, 실종자는 57명, 부상자는 1016명에 이르렀다고 밝히고 25일 쓰나미 발생 해협 부근에서 높은 파도의 염려가 있다며 경계를 호소했다.
이번 해일에 대해 인도네시아 기상당국은 순다해협(Sunda Strait)에 떠 있는 화산 폭발로 인한 해저에 대한 산사태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인도네시아 화산지질재해대책국에 따르면, 화산은 22일 폭발, 분연 높이는 산 정상에서 약 300~1500m까지 올라 화산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월에도 분화가 관측됐다.
국가재난방지청(BNPB) 누그로호 대변인은 이어 57명이 실종 상태로 향후 사망자는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 쓰나미로 주택 611채, 호텔 9곳, 상점 60여 곳, 그리고 선박 420여 채가 파손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쓰나미는 지난 22일 밤 9시 27분께 자바섬 반텐 주와 람펑 지역을 강타했다. 반텐은 유명 관광지로 희생자 대부분은 휴일을 맞아 이곳을 찾았다가 변을 당했다. 사망자는 모두 인도네시아 현지인이다.
한편, 환태평양 조산대 불의 고리에 속한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 9월에도 규모 7.5의 강진에 이어 쓰나미가 술라웨시 섬을 덮쳐 2천 2백여 명이 숨졌다.
24일 오전 11시 현재까지 한국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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