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학교 평생교육원 심리학 전공 양원영 교수가 군 부적응병사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집단미술치료 프로그램을 개발해 2009년부터 현재까지 1800여명 정도의 군 부적응 병사들의 정신건강 회복을 위한 심리치료를 진행해 오고 있다.
양원영 교수는 “이 프로그램은 미술치료적 접근을 통해 비언어적 의사소통과 시각적 이미지의 표출을 활용해 현재의 상실감, 왜곡된 인지, 억압된 감정 등 내적 상황을 보다 명확하게 자각할 수 있게 하여 내면의 갈등으로부터 스스로가 견디어 나갈 수 있게 내적 힘을 회복시킬 수 있는 심리치료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군대 내 크고 작은 사건들이 언론에 알려지면서 병사들의 군대 부적응과 관련된 병사들의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양 교수는 심리치료를 통한 내면의 갈등으로부터 자립, 군 복무 부적응 병사를 위한 전문적, 체계적 치료프로그램 정착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양 교수는 “군대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야기되는 복무 부적응의 문제들과 가정문제, 이성문제, 개인 내적 상태문제 등으로 발현되는 정신증과 신경증으로 군 생활에 대한 힘겨움 들이 호소되고 있다”며 “군 생활 부적응 병사들은 불안이나 우울, 분노 같은 부정적인 정서를 경험하면서 정신건강에 적신호를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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