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리한 여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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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음모

여군이 비밀지령을 받고 적군 지역에 침투하여 활동하다가 적에게 발각되어 체포를 당했다. 모진 고문을 견뎌내고 비밀을 유지했지만 살고 싶은 마음 인간이기에 어쩔 수 없었다.

적군 대장이 그 녀에게 말했다. "마지막으로 너희 부대를 유인하는 편지를 쓰면 살려 주겠다 그렇지 않으면 오늘 바로 너를 총살하겠다, 라고 협박했다." 

두려워 하던 그 녀는 할 수 없이 아군을 유인해서 어느지점으로 출동하라는 편지를 썼다. 적들은 아군을 유인하여 섬멸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그 녀를 이용한 것이다.

그 녀는 자필로 편지를 쓰고 자신의 중요부위의 털을 하나 뽑아서 편지에 붙여 보냈다. 편지는 아군 부대에 전달되었고 부대장은 그 편지가 그녀의 친필임을 확인하면서도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을 가졌다. 한 참을 생각하고 있는 부대장을 보면서 부관이 물었다.

"출동 준비 할까요?"

그 때 부대장이 그 편지에 붙어있는 털을 발견하고서 소리쳤다.  ".......? 음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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