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의 이재하 회장, 정부 일자리 정책 불만 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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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상의 이재하 회장, 정부 일자리 정책 불만 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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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행일치가 불확실한 이재하 회장 본인의 기업체 연구소는 서울 금천구 가산동 일원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의 기자간담회 발언이 정부 정책에 불만을 표출해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이 회장의 발언은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정책 중 하나인 공무원 증원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더욱 파문이 일고 있다.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은 지난 10일 낮 12시 수성구 한 중식당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최근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정책으로 기업인들은 상당히 힘들어 하는 실정”이라며 “이 정부가 일자리창출 공무원 증원정책 역시 기업에 대한 또 다른 규제”라고 언급했다.

이어 “지역 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R&D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최근 대구상의가 일본 사절단과 동행한 한 기업의 예로 볼 때 전체 직원 450여명 가운데 250명이 R&D관련 연구직인 점 등을 보고 부러웠다”며 지역 기업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정작 이 회장 본인의 기업체 연구소는 서울 금천구 가산동 일원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이 회장은 “지역에 연구소를 만들자고 하니 뛰어난 인재가 오지 않아 어쩔 수 없었다”는 언행불일치의 이중성이 내포된 내용으로 설명해 구설수에 올랐다.

이 회장은 최근 위기에 빠진 지역 자동차 부품업계에 대한 정부 대책에 관련해서도 날선 반응을 보였다. 그는 “현 정부는 완성차업계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규제혁신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구경북 지자체도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돌파구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물론 급변하는 자동차산업에 발맞춰 연구개발 등 부품차 신기술 육성을 위한 지원 대책을 세워야 한다”면서 “그래야 지역경제도 살아나고 청년들이 원하는 양질의 일자리도 많이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이 회장의 발언에 이 자리에 동석한 관계자들도 우려를 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대구지역경제를 대표하는 경제 수장으로서 현 정부에 대한 노골적인 비난성 발언은 부적절한 것으로 사료된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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